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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환경호르몬 없는 가소제 '에코데치' 생산 늘린다

경계영 입력 2021. 01. 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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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환경호르몬 없는 가소제 생산을 3배 이상 늘려 친환경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

한화솔루션(009830) 케미칼부문은 450억원을 투자해 이달 울산공장에서 친환경 가소제 '에코데치'(Eco-DEHCH) 생산량 5만t를 증설, 상업 생산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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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산능력 1.5만→6.5t 증가
'환경호르몬 논란' 프탈레이트계 제거
미FDA·유럽 등서도 친환경 제품 인정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환경호르몬 없는 가소제 생산을 3배 이상 늘려 친환경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

한화솔루션(009830) 케미칼부문은 450억원을 투자해 이달 울산공장에서 친환경 가소제 ‘에코데치’(Eco-DEHCH) 생산량 5만t를 증설, 상업 생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에코데치 생산능력은 연간 1만5000t에서 최대 6만5000t으로 늘었다.

가소제는 벽지, 바닥재 등 폴리염화비닐(PVC)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가공성을 높이는 첨가제다. 가소제로 주로 쓰이던 프탈레이트 계열 제품은 내분비계 교란으로 아토피, 천식 등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피부 접촉으로 인체에 노출되면 10대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하고 임신부엔 조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유아용 욕조에서 프탈레이트 계열 가소제가 기준치 600배를 넘어 논란이 됐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2017년 자체 개발로 세계 최초 에코데치를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에코데치는 수소(H2) 첨가 기술로 프탈레이트 성분을 완벽하게 제거한 친환경 제품이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유럽 식품포장용 물질로 승인도 받았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테리어 수요가 늘고 있는 벽지와 바닥재, 아이를 위한 매트와 완구 등에서 친환경 가소제가 기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대체한다. 친환경 가소제 시장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222만t으로 연평균 6.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에코데치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상업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울산공장에 있는 에코데치 생산시설. (사진=한화솔루션)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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