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페네르바체, 팬에게 '외질 기금' 요청.. "지원해주세요"

조남기 입력 2021. 1. 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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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클럽 페네르바체는 최근 아스널의 슈퍼스타 메수트 외질을 영입했다.

페네르바체의 회장 알리 코치는 최근 "팬들에게 부탁이 있다. 우리는 여러분의 재정적 서포트에 의존한다"라면서 "외질과 사인하는 날, SMS 캠페인을 요청하고 싶다. 백만 개의 메시지가 모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과연 '외질 캠페인'에 참여하는 페네르바체팬들의 숫자는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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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페네르바체, 팬에게 '외질 기금' 요청.. "지원해주세요"



(베스트 일레븐)

터키 클럽 페네르바체는 최근 아스널의 슈퍼스타 메수트 외질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페네르바체는 외질을 품으며 기쁘면서도 막막해진 느낌이다. 앞으로 외질의 막대한 주급을 감당해야 해서다. 외질은 아스널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원래 받던 연봉의 80%가량을 삭감했지만 페네르바체엔 이것조차 부담이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외질은 페네르바체에서 주당 67,000파운드(약 1억 100만 원)를 수령한다고 한다.

그래서 페네르바체는 ‘외질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팬들에게 부탁해 외질의 연봉을 함께 감당하자는 취지다. 페네르바체의 회장 알리 코치는 최근 “팬들에게 부탁이 있다. 우리는 여러분의 재정적 서포트에 의존한다”라면서 “외질과 사인하는 날, SMS 캠페인을 요청하고 싶다. 백만 개의 메시지가 모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코치 회장이 언급한 문자 메시지는 건당 2파운드(약 3,020 원)의 발송료가 들어간다.

페네르바체의 계산대로 백만 개의 메시지가 날아온다면 페네르바체는 200만 파운드(약 30억 원)의 돈을 모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한동안은 외질에게 들어가는 돈을 충당할 수 있다. 과연 ‘외질 캠페인’에 참여하는 페네르바체팬들의 숫자는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스타플레이어의 연봉을 감당하는 획기적 방안이 될 수도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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