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437명, 다시 400명대..대전 선교학교 누적 127명 확진(종합)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2021. 1. 25. 10: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발생 405명, 해외유입 32명..사망 11명 늘어 누적 1360명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8명 확진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45명 증가한 규모로 이틀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었다. 이는 대전 국제선학교와 관련해 125명의 확진자(누적 127명)가 무더기로 쏟아진 영향이다. 이를 제외하면 300명 초반대로 줄어들게 된다.

주말동안 검사량도 다소 감소했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2만9362건으로 전일 3만7627건보다 22% 줄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7625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43명이 확인됐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3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405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76명(서울 91명, 경기 72명, 인천 13명)으로 전국 대비 43.5% 비중을 차지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 확진자는 370.9명으로 전날 365.3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사흘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전국 확진자 300명 초과'에 들어선 상황이다. 앞으로 나흘간 이 상황이 지속된 2단계 전환 기준에 충족하게 된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136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위중증 환자는 7명 감소한 27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26명 증가해 누적 6만2956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3.3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 1만1205명에서 변동없다.

신규 확진자 437명(해외유입 32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02명(해외 11명), 부산 20명(해외 1명), 대구 15명(해외 1명), 인천 14명(해외 1명), 광주 16명(해외 1명), 대전 125명, 울산 2명, 세종 2명, 경기 76명(해외 4명), 강원 4명(해외 1명), 충북 8명, 충남 13명, 전남 3명, 경북 15명(해외 1명), 경남 11명, 검역과정 11명 등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2주간) '537→561→524→512→580→520→389→386→404→400→346→431→392→437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510→535→496→483→547→500→366→351→373→381→314→403→369→405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 192명, 전일비 65명↓…병원·요양시설 감염 지속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65명 감소한 192명을 기록했다. 이 중 16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31명 감소한 1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1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95→135→122→113→119→127→91명'을 기록했다. 1월 19일 95명 이후 6일만에 100명 이하다.

감염경로를 보면 Δ종로구 요양시설2 관련 Δ성동구 거주/요양시설 관련 Δ송파구 동부구치소 Δ강남구 올림피아 사우나 관련 Δ강동구 가족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 기타 집단감염, 타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경로 조사 중이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3명 감소한 76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4명, 지역발생은 72명이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28→126→133→102→113→99→72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주요 신규 확진 사례는 Δ성남시 전통시장 관련 1명 Δ수원 일가족2/주류회사관련 1명 Δ안산시 병원2 관련 1명 Δ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Δ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1명 Δ안산시 통신영업업체/가족모임 관련 1명 등이다. 이외 확진자 접촉은 52명, 미분류 15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1명 감소한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18→14→22→8→12→23→13명'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남동구, 연수구, 미추홀구, 중구, 서구로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집단감염 관련 사례는 연수구 지인모임 관련 1명만 추가됐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비수도권 234명, 전일비 108명↑…대전 선교학교 125명 무더기, 누적 127명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108명 증가한 2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229명, 해외유입이 5명이었다.

이 날 비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는 대전 중구에 위치한 한 종교 관련 비인가 IEM국제학교 교직원과 학생 125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영향이 크다. 앞선 확진자를 포함할 경우 누적 확진자는 127명에 달한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폐쇄 조치했다. 이로 인해 대전의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으며, 지역사회 전파 우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전 IEM국제학교는 한국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라는 IM 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기숙형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부산에서는 20명의 신규 확진자(부산 2545~2564번)가 추가됐다. 그 중 부산 2554~2560번, 2562번, 2563번 등 총 9명은 앞서 확진된 2542번 확진자가 근무한 부곡요양병원 3층에 입원한 환자다. 시 보건당국은 2542번 확진자 발생 이후 근무지인 3층 3병동 환자 8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경남에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경남 1859~1869번)가 추가됐다. 고성 확진자인 경남 1859번은 진주 기도원 관련 감염 사례다. 창원시 확진자 4명은 60대 남성, 50대 남성, 10대 남성, 10대 여성으로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창원 50대 남성과 함께 직장 통근버스를 이용한 25명에 대해 방역당국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남성을 제외한 2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거제 확진자 중 7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거제 60대 남성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방역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15명이 나왔다. 대구 지역의 최근 1주일간 일일 확진자는 '16→12→7→6→22→12→15명'의 흐름을 보였다.

경북에서는 15명의 신규 확진자(경북 2818~2832번)가 발생했다. 전날 포항시 13명, 칠곡군 1명과 해외 유입 1명(구미)의 확진자가 나왔다. 포항에서는 지난 21~23일 사이 모임에 참석했던 확진자의 접촉자 8명과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주민 1명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또 송도 솔밭공원 방문자 검사 안내를 받은 주민 1명, 포항의 한 시장 상인 전수 검사에서 2명이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유럽에서 입국한 주민 1명이, 칠곡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이 났다.

울산에서는 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인 914번(50대·여)과 915번(20)은 지난 9일 확진된 809번의 가족이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서는 가족 단위 확진자가 불어나며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중 세종 186번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70대 확진자다.

강원도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동해 2명, 홍천 1명, 고성 1명이다. 동해 219번은 205번과, 220번은 212번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천 78번은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와 접촉했고 고성 7번은 해외입국자로 입국 후 시행한 코로나 검사결과 양성이 나왔다.

충북 신규 확진자는 8명(충북 1507~1513번)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청주 6명, 충주 2명이다. 청주에선 전날 오전 흥덕구에 사는 10대 미만 1명(충북 150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22일 발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았다. 시는 접촉자 2명을 자가 격리하고 감염경로를 역학 조사 중이다. 충주에 거주하는 80대(충북 1506번)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80대는 지난 16일부터 근육통 증상을 보였다. 80대는 아들인 50대와 접촉했다. 50대 확진자(충북 1511번)는 지난 5일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충주로 돌아왔는데, 재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 확인 결과 이 50대는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의 한 사우나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확진자는 13명이다. 그중 보령시에는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보령 113번(20대·동대동)이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됐으며, 같은날 그의 가족인 보령 114(20대)번, 보령 115(50대)번도 확진됐다. 천안에서는 60대 2명(천안 827~828번)과 30대 1명(천안 829번)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16명(1496~1511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8명(1496번, 1498번, 1500번, 1503번, 1507~1510번), 서울 동작구884 관련 3명(1504~1506번)이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01번은 해외유입 환자다. 1502번(광주 서구), 1499번(광주 북구)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는 3명(714~716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남 714~715번 확진자는 광양시 거주민으로 경기 시흥시 56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전날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 후 확진됐다. 전남 716번 확진자는 여수시 거주민이다. 이 확진자는 광주 149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신규 확진자가 0명이었다. 제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입국 검역과정에선 11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32명의 출발지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8명, 유럽 8명, 아프리카 4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9명, 외국인 13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7명 증가한 7만552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37명(해외유입 32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대전 125명, 서울 91명(해외 11명), 경기 72명(해외 4명), 부산 19명(해외 1명),광주 15명(해외 1명), 대구 14명(해외 1명), 경북 14명(해외 1명), 인천 13명(해외 1명), 충남 13명, 경남 11명, 충북 8명, 강원 3명(해외 1명), 전남 3명, 세종 2명, 울산 2명, 검역 과정 11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l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