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엄청난 활동량 선보인 전자랜드, 비결은 철저한 출전 시간 분배

김영훈 2021. 1. 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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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의 철저한 출전 시간 분배가 돋보였다.

전자랜드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5–52로 이겼다.

전자랜드의 수비 기반에는 철저한 출전 시간 분배가 있었다.

전날(24일) 백투백을 치렀던 전자랜드는 이날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28분 미만으로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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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의 철저한 출전 시간 분배가 돋보였다.

전자랜드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5–52로 이겼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전자랜드는 활동량이 많은 팀이다. 상대의 활동량을 축소시키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 활동량을 줄이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며 전자랜드를 경계했다.

하지만 경기는 이상범 감독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선발로 정영삼, 정효근, 전현우를 배치하며 강한 압박을 선보였다. 이들은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뛰며 DB의 턴오버를 이끌어냈고, 공격에서는 3점포를 터트렸다. 포워드진의 활약에 힘입은 전자랜드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도 1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 박찬희, 이윤기, 차바위 등을 투입했다. 모두 악착같은 수비를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1쿼터에 휴식을 취했던 이들은 2쿼터에도 많은 움직임 바탕으로 DB의 공을 빼앗았다. DB는 2쿼터에도 전자랜드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전반까지 전자랜드가 상대에게 끌어낸 턴오버는 12개. 점수가 40-25까지 벌어진 것은 당연했다.

전자랜드는 후반에도 여러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나서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해준 덕분에 전자랜드는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점수차를 23점으로 벌리며 대승을 차지했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전자랜드는 이날 DB에게 18개의 실책을 유발했다. 3점도 2개(2/23, 9%)밖에 내주지 않았다. 실점은 52점만 허락했다.

전자랜드의 수비 기반에는 철저한 출전 시간 분배가 있었다. 전날(24일) 백투백을 치렀던 전자랜드는 이날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28분 미만으로 조절했다. 심지어 가비지 타임에도 주축급 선수들을 유지했음에도 말이다.

시즌 전, 전자랜드에게는 전력 약화라는 이야기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4라운드를 지나고 있는 현재, 전자랜드의 가용인원은 다른 팀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 전현우의 성장, 이윤기의 발견에 정효근 합류까지 더해진 결과이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진행 중인 전자랜드의 라인업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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