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부총리 회의 "보건 의료 공동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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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이 코로나19 사태 속 보건 의료와 투자·무역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전 10시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 우즈벡 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장관과 화상으로 경제부총리회의를 열었다.
한·우즈벡 무역협정 등 무역 확대 방안과 우즈벡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디지털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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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르길 가스대금 미수금 등 진출기업 애로 해소 협조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이 코로나19 사태 속 보건 의료와 투자·무역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홍 부총리가 주재하는 올해 첫 부총리급 대외 양자 회담이다. 한국측은 외교통상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우즈벡측은 투자대외무역부·외교부 차관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코로나 19 공조와 경제협력 진전사항을 점검하고 성과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분야에서는 그간 대응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우 부총리는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의 모범국가라며 우즈벡에 대한 방역 물품, 의료 전문가 파견 등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해 9월 최재욱 교수에 대한 제1급 보건훈장 수여 등 우리 의료진의 기여를 인정한 것에 사의를 전했다. 올해도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하라 정유공장,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등 협력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수르길 가스대금 미수금, 나보이 경제특구 입주기업 세제 혜택 축소 등 우리 진출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우즈벡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우즈벡 무역협정 등 무역 확대 방안과 우즈벡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디지털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의 협력도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EDCF 기본약정(2021~2023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협력도 확대키로 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 5월 화상회의, 7월 대면회의에 이어 세 번째 부총리 회의를 열며 협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1일 2021년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을 통해 신북방 경협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우즈벡과 회의를 시작으로 신북방 국가와 경제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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