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 "北 자력갱생 강조, 핵 쉽게 포기 않겠다는 의지"

황혜경 2021. 1. 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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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8차 당 대회에서 자력갱생, 자급자족 등을 강조한 것은 핵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제재가 코로나 상황과 맞물러 북한의 경제난을 심화시켰지만, 제재로 이루려 했던 목표인 비핵화는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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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8차 당 대회에서 자력갱생, 자급자족 등을 강조한 것은 핵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제재가 코로나 상황과 맞물러 북한의 경제난을 심화시켰지만, 제재로 이루려 했던 목표인 비핵화는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경제 정책을 보강하고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한 것을 보면 북한이 상당히 견뎌낼 각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재 문제를 어떻게 구사하는 게 좋은지 한 번쯤 짚어볼 때가 됐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망 자체가 메시지일 수 있고, 미국에서 평양을 향해 어떤 정책으로 나오는지 좀 더 주시하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여당 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가능성을 제기하기 이전에 판문점 선언에서 두 정상이 한 약속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답방 시기는 조정될 수 있지만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화상회담은 남북 공용망을 활용하면 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의지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 남북 방역 협력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써는 구체적인 시점이나 물량, 협력 순서 등 논의된 바가 없고, 북측도 의사를 표명한 바 없지만, 국민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시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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