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면세점 인천공항 1터미널 떠난다..직원 761명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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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신규 면세사업자를 찾지 못한 가운데 다음달 말 롯데·신라면세점 연장 영업이 종료된다.
25일 인천국제공항·면세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사업권 연장영업이 종료된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인천공항 T1 롯데면세점에는 직접고용 인원 49명과 아웃소싱·브랜드 직원 133명 등 총 182명, 신라면세점에는 직고용 74명, 아웃소싱·브랜드 직원 628명 등 총 702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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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신규 면세사업자를 찾지 못한 가운데 다음달 말 롯데·신라면세점 연장 영업이 종료된다. 관세법상 추가 연장이 불가능해, 당분간 롯데·신라면세점이 운영하던 4개 구역은 빈 채로 남게 된다. 이곳에서 일하던 협력사 직원 761명의 고용 단절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다.
25일 인천국제공항·면세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사업권 연장영업이 종료된다. 신라면세점은 DF2(화장품), DF4(주류·담배), DF6(패션) 3개 사업권을, 롯데는 DF3(주류·담배) 1개 사업권을 운영했다. 이들 면세점이 T1 전체 면세사업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웃돈다.
롯데·신라면세점은 지난해 8월 계약 종료 이후 같은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장 영업을 했다. 관세법 182조에 따라 면세점 특허기간은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고, 추가 연장은 불가하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이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 전까지는 영업장을 빈 채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천공항 신임 사장에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내정됐지만 아직 공식 취임은 하지 않았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새로 방침을 세워 조건을 달리해 입찰을 내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인천공항 T1 롯데면세점에는 직접고용 인원 49명과 아웃소싱·브랜드 직원 133명 등 총 182명, 신라면세점에는 직고용 74명, 아웃소싱·브랜드 직원 628명 등 총 70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면세점이 문을 닫으면 롯데·신라면세점 직고용 인원은 순환배치를 한다해도 아웃소싱·브랜드 직원 총 761명의 고용은 담보되지 않는다.
인천공항도 심각성을 모르는 건 아니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수는 전년 대비 83.1% 줄었다. 사실 당장 4개 구역 불이 꺼진다고 해서, 전체 면세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대거 실직 문제는 공항 입장에서도 리스크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가장 화두가 고용유지인데, 인천공항도 본의 아니게 대거 실직을 양산할 위험성이 커져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른 임시방편으로 공항은 일단 T1 운영 사업자인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백화점 면세점에 영업면적을 넓혀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신세계는 DF1(화장품), DF5(잡화) 구역을 운영 중이고, 현대백화점은 DF7(잡화)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와 신라면세점 빠진 자리를 모두 메울 수는 없다. 보세특허에 관한 고시에 따라 기존 사업자가 세관장의 허가를 얻어 기존 사업권의 5% 범위 내로 임대면적 확장이 가능해서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확장 범위를 늘리는 방안을 기획재정부, 관세청과 협의하고 있다"며 "또 연장 운영 종료로 사업자의 면세 직원 고용 이슈가 우려된다. 정부와 면세사업자들이 고용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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