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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바이든 시대, 미·중 관계 새로이 모색해야"

신정은 입력 2021. 01. 25. 15:41 수정 2021. 01. 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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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대한민국 대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 따른 미·중 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25일 베이징 특파원단과 신년 간담회에서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우리나라와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그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가장 큰 관심사"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국과 관계 복원을 밝힌 만큼 앞으로 정세 변화에 상당한 변화의 시작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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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대사 특파원단 간담회
"미·중 관계 긴밀히 관찰..中과 소통 강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새 전환점 돼야"
전문가 "미·중서 국익에 부합 외교 펼쳐야"
(사진=한국베이징특파원단)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장하성 주중대한민국 대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 따른 미·중 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관계가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새로운 관계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대사는 25일 베이징 특파원단과 신년 간담회에서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우리나라와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그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가장 큰 관심사”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국과 관계 복원을 밝힌 만큼 앞으로 정세 변화에 상당한 변화의 시작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미·중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긴밀하게 관찰하고 중국 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미·중 간 관계변화 등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할지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는 한·중 양자 관계에서도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한·중 양국은 올해와 내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장 대사는 이에 대해 “머지않아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제2의 한·중 관계를 만드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 대사는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에 맞춰) 여러 가지 기틀을 다지는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올해 대부분 7~8%에 이르며 우리로서는 기회를 잘 활용하는 전략을 짜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중국에서 공공외교나 한반도 평화, 국제정치 문제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지만 우리 기업들의 중국 진출의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 한해로 삼고 싶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구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코로나19로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날 외교 고위 관계자는 “상황이 안정되고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실행하도록 중국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흔들리지 않는 사실 두 가지는 한·미 양국은 가장 굳건한 동맹이고 안보에는 공동 전선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며 중국은 경제 문제에서 가장 많은 이해관계를 맺은 나라”라며 “어떤 나라에 순위를 두는 게 아니라 우리 국익에 맞는 차원에서 외교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두 나라 모두 우리에게 중요하게 작동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문제, 기후 환경 변화 문제 등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며 “미·중 간 갈등과 대립적 상황이 지속하겠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협력관계에서 상당한 여지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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