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3200선 돌파..외인·기관 덕에 종가 최고치

박정수 2021. 1. 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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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넘어서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서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3144.01로 전 거래일(3140.63)보다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강보합권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3200선을 10거래일 만에 터치, 이후에는 외국인마저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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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사자에 2%대 상승..3208.99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전자 등 업종 강세
시총 상위주 대부분 상승..기아차 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넘어서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서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3144.01로 전 거래일(3140.63)보다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강보합권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3200선을 10거래일 만에 터치, 이후에는 외국인마저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결국 이날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652억원어치 팔았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83억원, 244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만 7350억원으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56억원 순매도 우위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관들이 그간 순매도로 비웠던 바구니를 채우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다만 대규도 순매수는 아니므로 특별한 이슈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최 센터장은 이어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에서 지수 밴드는 2800선에서 3200선 수준으로 아직은 적정한 수준”이라며 “상반기까지는 코스피 지수 상단을 3500선까지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가 4%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도 3%대 올랐고 음식료품,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운송장비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이어 금융업, 의약품, 의료정밀, 서비스업, 증권, 보험, 철강·금속, 유통업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은행 등은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기아차(000270)가 6%대 올라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000660)도 5% 이상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전자(005930) 등이 3%대 올랐고 카카오(035720)가 2% 이상 상승했다. 이어 NAVER(03542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이 1%대 올라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0.7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삼성SDI(006400)(-0.25%) 등이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대한항공우(003495)가 권리락 효과에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WISCOM(02407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케이탑리츠(145270)(28.03%), 일진홀딩스(015860)(18.31%), 효성첨단소재(298050)(17.11%)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2162만주, 거래대금은 20조8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256개 종목이 내렸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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