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 폭행·마약 혐의.. 래퍼 아이언 돌연 사망

조유진 기자 입력 2021. 1. 25. 16:22 수정 2021. 1. 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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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DB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힙합 래퍼 아이언(정헌철·29)이 25일 숨졌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 제자를 야구 방망이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5일 오전 10시 25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정씨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정씨는 성관계 중 여자친구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성관계 도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정씨는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확정받았다.

그는 대마를 흡연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도 기소돼 2016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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