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김인태·문승지 손잡다..'김해김' 플래그십 스토어 삼청동 첫 선

최보윤 기자 2021. 1. 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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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문승지(왼쪽). 디자이너 김인태

김해김(KIMHEKIM)의 첫번째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가 서울 삼청동에 문을 열었다.

김해김은 디자이너 김인태가 2014년 파리에서 론칭한 브랜드다. 김해김은 김인태의 본관이자 가야의 화려했던 금빛 왕국을 뜻한다. 장식 예술의 실험적 요소와 현대 여성들의 취향을 접목시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온 김해김은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았다. 2019년에는 ‘파리의상조합(FHCM)’의 국내 최연소 정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매 시즌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제 15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청동에 위치한 김해김 서울 스토어는 아티스트 레이블 ‘팀 바이럴스(Team Virals)’의 문승지 디렉터와 협업해 완성했다. 나무와 금속, 유리를 소재로 여백이 느껴지는 오픈형 공간을 구성했다. 예술가의 아뜰리에가 연상되는 이젤과 캔버스를 활용한 랙, 그리고 광화문의 정기를 상징하는 포천석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김해김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성의 대조적인 요소를 활용해 독창적이고 새로운 미감을 제시하는 브랜드인 김해김의 정체성을 담았다. 경복궁 인근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해외에서 방문하는 바이어와 국내외 VIP들을 위해 서울 남산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라운지도 준비했다.

김해김 서울 스토어는 브랜드의 4가지 컬렉션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김해김의 상상력을 현실화한 다소 과장되고 실험적인 컨셉의 ‘Buy It If You Can’, 특별한 날을 위한 드레스와 슈트의 ‘Tonight’, 티셔츠와 데님처럼 매일 활용할 수 있는 베이식한 아이템의 ‘Uniform’, 그리고 한복 장인들과의 협업해 수작업으로 선보이는 ‘김인태 김해김’ 컬렉션이 그것이다.

김인태 대표는 “김해김의 첫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는 스토어의 본분인 상업적인 역할 뿐 아니라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김해김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고 경험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해김과 김해김 서울 스토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오는 2월 10일까지 해외에 흩어져있던 김해김의 블랙 쿠튀르 피스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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