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제 모습 되찾는 중.. '100%' 기성용, 곧 돌아온다

김태석 2021. 1.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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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100%가 아니다.

기성용이 속한 FC 서울은 25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 보조구장에서 KC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지난해 부상 때문에 장기간 결장했었던 기성용이지만, 이날 연습 경기에서는 특유의 빼어난 장거리 패스를 앞세워 후방에서 능수능란하게 후방 빌드업 시발점으로서 활약했다.

KC대학교 축구부와 치른 연습 경기에서 기성용은 제법 매서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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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제 모습 되찾는 중.. '100%' 기성용, 곧 돌아온다



(베스트 일레븐=창원)

아직은 100%가 아니다. 새롭게 구성된 멤버 속에서 치른 연습 경기였기에 아직은 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남 창원에서 서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기성용을 두고 하는 말이다.

기성용이 속한 FC 서울은 25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 보조구장에서 KC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쿼터당 25분 총 4쿼터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한찬희와 중원 조합을 이뤄 1·2쿼터를 소화했다. 지난해 부상 때문에 장기간 결장했었던 기성용이지만, 이날 연습 경기에서는 특유의 빼어난 장거리 패스를 앞세워 후방에서 능수능란하게 후방 빌드업 시발점으로서 활약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서울에 입단한 후 갑갑함을 표시한 바 있다. 마음껏 피치를 누비고 싶지만, 유럽 커리어 말미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데다 부상까지 겹쳐 정상적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때 기성용은 자신의 몸 상태는 자신이 제일 잘안다며, 힘들어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정상 컨디션을 되찾겠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그 약속을 조금씩 지켜나가고 있다. KC대학교 축구부와 치른 연습 경기에서 기성용은 제법 매서운 면모를 보였다. 한찬희와 짝을 이룬 중원 조합은 다소 공격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두 선수의 호흡이 꽤나 괜찮았다.

기성용은 수비시에는 최후방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수비에 힘을 보탬은 물론 공격시에는 상대 박스 인근까지 적극적으로 다가가 공격의 실마리를 풀고자 했다. 또, 파트너인 한찬희에게 후방을 맡긴 상태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자리에서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해나갔다.

또, 이태석·나상호 등 측면에 자리한 선수를 겨냥해 트레이드마크인 장거리 패스를 시원시원하게 날리며 공격을 주도하기도 했다. 특히 상대 측면 수비 배후에서 매우 위력적인 모습을 보인 나상호와의 호흡이 상당히 좋았다. 2쿼터 5분에는 오른발 코너킥을 통해 직접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골문 앞 혼전 상황 덕에 약간의 행운이 따르긴 했지만, 상대 위험지역에 혼란을 야기하는 기성용 특유의 세트 피스 처리 능력이 돋보였던 장면임이 분명했다.

이날 경기는 한 쿼터당 25분을 소화했다. 얼추 50분 이상 경기를 소화했는데, 몸 상태 때문에 후반 중반 이후 제한적인 쓰임새에 그쳐야 했던 지난해에 비한다면 분명 좋은 컨디션이다. 박 감독은 훈련 후 “아직 100%는 아니다”라면서도, “개막전이 열릴 때쯤이면 100%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서울 팬들이 오래 기다렸을 ‘100%의 기성용’이 곧 등장한다. 서울 처지에서는 영입과 다를 바 없는 전력 보강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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