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조사했던 형사들도 책임져야!" 이춘재 연쇄살인, 억울한 피해자들의 사연

유성주,조창훈 2021. 1.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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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 살인사건' 수사 당시 국가기관의 위법행위로 피해를 본 이들과 유족들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늘(25일) 기자회견에서는 용의자로 지목되어 2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 최근 재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윤성여(54)씨가 나와 "모든 잘못된 진실은 바로 잡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경찰의 시신 은닉으로 30년 넘게 실종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의 피해자 김현정 양의 아버지는 "경찰들이 (사건을) 은폐시켜서 묻어버리면 누가 잡아요? 그래놓고 검사는 공소시효 넘었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라며 분노했습니다. 또 "대통령이고 검사들이고 제가 한 번 만나서 자기 자식들이 그리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9차 사건 용의자로 몰려 허위자백을 했다가 DNA 검사로 풀려난 윤 모 씨의 친형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동안의 관련 조사를 했던 여러 형사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이들의 억울한 사연이 담긴 현장영상입니다.

조창훈 기자 (walk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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