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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놀이 서둘러 취소하는 日..뚝뚝 떨어지는 스가 지지율

김보겸 입력 2021. 01. 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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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벚꽃축제를 서둘러 취소하고 있다.

도쿄도는 2년 연속 벚꽃축제를 취소했다.

또 다른 벚꽃명소인 도쿄 니카메구로에서도 벚꽃축제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일본에서 가장 빨리 벚꽃이 피는 지역인 시즈오카현에서는 2월로 예정된 카와즈 벚꽃축제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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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3월 예정 벚꽃축제 2년 연속 취소
'영국발 변이' 발견된 시즈오카현도 동참
스가 지지율 역대 최저치..넉 달만에 반토막
86% "도쿄올림픽 더 미루거나 취소해야"
일본에서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있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에서 벚꽃축제를 서둘러 취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화살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향하고 있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오는 3월 말 시작하는 치요다 벚꽃축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치요다구는 대표적인 일본 꽃놀이 명소로 왕벚나무가 200그루 넘게 늘어선 곳이다. 축제 기간에만 100만명이 몰릴 정도다. 도쿄도는 2년 연속 벚꽃축제를 취소했다.

취소 결정도 지난해보다 일찍 내렸다. 2월 말이 다 되어서야 축제 취소를 결정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두 달가량 전에 결단을 내린 것이다. 관광협회 측은 “관련 행사를 해 온 주변 상가와 시설을 배려하고 혼란을 최소화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벚꽃명소인 도쿄 니카메구로에서도 벚꽃축제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월 말까지 감염 동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취소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강가 주변에 3000개가량 등을 설치하고 의료 종사자에 감사의 말을 적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지만 조명 설치 자체에 신중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긴급사태 선포 대상이 아닌 지역도 동참했다. 일본에서 가장 빨리 벚꽃이 피는 지역인 시즈오카현에서는 2월로 예정된 카와즈 벚꽃축제를 중단했다. 앞서 지난 18일 시즈오카현에서 20~60대 남녀 3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 속 스가 내각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같은 날 아사히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6%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다. 출범 직후인 지난해 9월(65%)에 비해 절반가량 주저앉은 수준이다. 응답자 63%는 “일본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80%는 “긴급사태 재선언 시점이 너무 늦었다”고 꼬집었다. 73%는 “스가 총리가 코로나 대응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며 응답자 86%가 올여름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1%,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5%로 집계됐다. 올림픽에 대한 부정적 답변은 지난달보다 21%포인트 늘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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