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의 공격, 소화성궤양.. 원인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 25. 18:04 수정 2021. 1. 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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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성궤양은 한국인 10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질환으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한다.

소화성궤양이 악화하면 출혈로 인한 흑변이나 토혈이 유발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위와 십이지장 벽에 구멍이 생기는 위장관 천공이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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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성궤양은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다./사진=고려대 안암병원

소화성궤양은 한국인 10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질환으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한다.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 속에서 위산으로 대표되는 공격인자와 점액 성분의 방어인자 사이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한다.

소화성궤양이 발생하면, 식후에 속 쓰림이나 복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식사 여부와 관련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십이지장궤양은 악화해 협착이 발생한 경우 소화불량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화성궤양이 악화하면 출혈로 인한 흑변이나 토혈이 유발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위와 십이지장 벽에 구멍이 생기는 위장관 천공이 발생할 수도 있다.

소화성궤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이다. 한국인은 음식문화의 특성상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의 전파가 잘 되고 감염률이 높다. 약물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는데 아스피린 등의 항혈전제나 소염진통제를 과다 복용하면 소화성 궤양이 나타날 수 있다.

소화성궤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환경을 피해야 한다.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감염되었다면 제균 치료를 우선 시행해야 하며, 이후 재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주, 흡연, 커피, 초콜릿, 탄산음료를 비롯하여 자극이 강한 조미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위점막을 손상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궤양 예방을 위해 위산 억제재나 위점막 보호제를 추가 처방받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는 “소화성궤양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난치성 궤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 초기의 통증 완화 효과만으로 스스로 판단해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 및 악화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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