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대표팀은 두근대는 자리여야" 이관희 대견해한 이상민 감독

김호중 2021. 1. 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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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이 긴 시간동안 대표팀 선발에 대해 얘기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인터뷰 중 대표팀 선발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상당히 긴 시간 얘기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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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호중 인터넷기자] 이상민 감독이 긴 시간동안 대표팀 선발에 대해 얘기했다.

서울 삼성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대결을 갖는다. 시즌 15승 18패를 거두고 있는 삼성은 7위에 위치하고 있다. 3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은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히려면 승리가 간절하다.

경기 전, 이상민 삼성 감독은 “KGC인삼공사 수비가 워낙 공격적이다. 간결하게 하자고 얘기했다. 최근에 계속 지다보니 분위기가 안좋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했다”라고 경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

게임 플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보자, “워낙 공격적인 팀이다보니, 투맨 게임 과정에서 포스트에 트랩 수비가 오는지를 볼 것을 주문했다. 또한, KGC인삼공사가 지난 창원 LG전에서 3-2 지역방어를 많이 쓰던데, 이에 대한 준비도 했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인터뷰 중 대표팀 선발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상당히 긴 시간 얘기해 눈길을 끈다.

최근 대한농구협회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나설 남자농구대표팀 12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선발 명단을 두고 여러 불협화음이 개진된 가운데, 삼성은 이관희가 대표팀에 차출되었다. 이관희는 올 시즌 삼성 국내선수 득점 1위(11점)를 기록하고 있는만큼, 삼성에게도 상당한 타격이 있다.

이관희의 선발이 ‘타격’이 되지 않냐고 질문받은 이 감독은 “좋은 것”이라고 얘기했다.

“관희에게 진담 반, 농담 반으로 아버님께서 좋아하시겠다고 얘기했는데, 관희는 할아버지가 좋아하셔야 한다고 얘기하더라”라고 흐뭇해한 이 감독은 “사실, 저희 때는 후보 명단에만 들어도 두근두근대는 곳이 대표팀이었다. 대표팀에 간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거다. 엄연히, 한 나라의 대표로 나가는 것이다. 국내에서 제일 잘하는 12명이 선발된 것인데…”라고 얘기했다.

덧붙여, “그런 자리를 기피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도대체 왜 기피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삼성을 대표해서 나가는거니 관희도 굉장히 기뻐할 것 같다. 국가대표에 갔다오면 2주간의 격리 기간을 가져야하지만, 다른 선수들을 데리고 할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선수시절이 지난지 한참이 되었는데도, 이 감독은 국가대표 시절을 회상하며 “두근대는 자리”라며 진심으로 설레했다. 이 감독의 얘기처럼, 대표팀이란 국내득점 1위가 빠져도 자랑스러움만이 남아야 하는 곳 아닐까.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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