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조정 필요성..5인 이상 모임금지 연장 여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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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필요성을 공식 거론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에 대해서는 설 연휴 기간 가족 간 모임이 증가하는 특성 등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는 일부 하향 조정되고 5인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연장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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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필요성을 공식 거론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에 대해서는 설 연휴 기간 가족 간 모임이 증가하는 특성 등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는 일부 하향 조정되고 5인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연장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370여명 수준"이라면서 "현재 3차 유행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권 장관은 이어 "300명대 수준은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이라면서도 "바이러스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겨울철이고,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도 있어 방역 조치에 대한 완화는 조심스럽게 검토돼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으로, 정부는 다음 달부터 적용할 거리두기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그는 "지금까지의 확진자 발생의 가장 큰 특성 요인이었던 '개인 간 접촉'을 차단하는 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큰 효과가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우리 전통 설날 문화 등을 고려할 때 연장 여부를 어떻게 할지가 현재 큰 고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백신 접종과 연계한 큰 틀의 거리두기 개편에 대해서는 "국민적 피로감과 여러 업체나 업종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거리두기 체계를 변화시킬 때 충분하게 의견을 수렴해 개편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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