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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빠진 여성 직접 구했던 70대 포르투갈 대통령, 재선 성공

나운채 입력 2021. 01. 25. 19:47 수정 2021. 01. 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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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인사하는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 [AFP=연합뉴스]



“코로나19 싸움 최우선” 승리 연설

일명 ‘마르셀루 교수님’으로 알려진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73) 포르투갈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했다.

중도우파 성향의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은 개표 결과 사회당의 아나 고메스 후보(12.97%), 극우정당 셰가의 앙드레 벤투라 후보(11.90%)를 제치고 60.70%의 득표율을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 대통령의 임기는 5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은 재선 승리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대통령궁에 방문한 학생들의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그는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언론사 기자 출신의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은 리스본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0년대 TV 정치 평론가로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영상 익스프레스 캡처



휴가지서 물에 빠진 여성 구출도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휴가지에서 물에 빠진 여성을 직접 구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공식 휴가에 들어가 알가르브 한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은 카약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이 물에 빠진 것을 목격하고, 바닷물을 헤엄쳐 이들을 구조했다.

이 모습은 관광객들에 의해 촬영되면서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됐고, 그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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