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도 리드 양보하지 않은 KGC, 이것이 안양의 외곽농구입니다

황정영 2021. 1. 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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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1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6-66으로 승리했다.

1쿼터: KGC 33 – 13 삼성

전성현(189cm, F)의 롱쓰리가 화끈하게 림을 갈랐다. 이후에도 문성곤(196cm, F)과 전성현의 장포가 터지며, KGC가 초반 기세를 몰았다. 문성곤이 블록슛으로 삼성의 공격권을 끊었다. 이는 이재도(180cm, G)의 손에서 속공으로 마무리됐다.

삼성은 이관희(190cm, G)가 스피드 있게 골 밑으로 들어갔다. 삼성은 외곽 적중률이 좋지 않았다. 대부분 로우포스트 공격을 중심으로 득점이 전개됐다.

전성현의 스틸이 나왔다. 전성현은 이 기회를 직접 해결했다. 외곽포의 향연에 19-6, KGC가 13점 차로 앞섰다. 전성현은 베이스라인 점퍼슛도 선보였다.

반면, 삼성은 상대의 수비에 고전했다. 번번이 무기력한 턴오버를 범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수차례 시도 끝에 임동섭(198cm, F)의 3점슛이 들어갔다. 하지만 25-11, 여전히 격차는 컸다.

KGC는 함준후(195cm, F)도 자유투 라인에서 힘을 보탰다. 이에 변준형(188cm, G)도 페인트존을 타고 올라가 점수를 더했다. KGC는 리바운드에서 월등히 앞서며 33-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GC 53 – 40 삼성

삼성의 외곽이 터지기 시작했다. 김현수(183cm, G)가 먼 거리에서 쏜 3점포가 들어갔다. 김준일(202cm, C)은 수비를 밀고 들어가 득점했다. 이에 케네디 믹스(205cm, C)의 외곽슛도 꽂혔다. 삼성은 33-21으로 격차를 좁혔다.

KGC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3cm, C)가 플로터를 얹었다. 삼성에 크게 몇 방 맞은 KGC는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집중력을 찾았다. 스틸 이후 콤비플레이를 선보였고, 더블팀으로 상대를 묶었다. 윌리엄스의 연속 활약으로 43-24, KGC가 흐름을 다시 잡았다.

삼성에서는 믹스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동욱(194cm, F)의 슛도 깔끔하게 림 안쪽을 향했다. 삼성은 빠른 패스로 KGC의 압박 수비를 이겨냈다. 이는 득점까지 유동적으로 연결됐다.

변준형이 외곽 대열에 합세했다. 교체 투입된 전성현 역시 외곽포를 쐈다. 34-50, KGC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상대에 자유투를 줬지만, 크리스 맥컬러(206cm, F)가 3점으로 이를 만회했다. 53-40, 전반은 KGC가 처음부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3쿼터: KGC 74 – 59 삼성

아이제아 힉스(202cm, F)가 상대를 앞에 두고 골을 넣었다. 힉스는 골 밑에서 사투를 벌였다. 삼성은 후반에도 KGC의 수비에 고전했다.

오세근(200cm, C)은 풋백으로 득점했다. 이어 전성현의 페이드어웨이가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오세근과 맥컬러가 득점 릴레이를 한 KGC는 61-48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불필요한 파울에 이어 패스 실책도 범했다. 삼성에게는 김동욱과 힉스의 패스플레이가 위로가 됐다. 장민국(199cm, F)의 3점포도 한몫했다. 김현수는 앤드라인 가까이에서 돌아 들어가 득점했다.

KGC는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윌리엄스의 스틸에 이재도이 속공이 이어졌다. 이재도의 질주는 외곽에서도 계속됐다. KGC는 74-5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KGC 96 – 66 삼성

시작과 동시에 맥컬러의 오른쪽 코너 3점이 터졌다. 이후 김철욱(202cm, C)도 탑에서 슛을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덩크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삼성은 무기력한 모습이 역력했다. 86-61, 삼성은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배수용(194cm, F)이 끝까지 득점을 이어갔다.

김철욱은 그칠 줄 몰랐다. 하이포스트에서 뒤로 쓰러지며 득점했다. 맥컬러는 득점 인정 반칙을 얻었다. 4쿼터는 김철욱과 맥컬러의 무대였다.

힉스는 스틸로 공을 끊었다.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기가 1분 안쪽으로 들어온 시점. 승부는 확정 났다. KGC가 그동안의 부진을 지우고 96-66으로 대승을 거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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