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공격 분배' KGC인삼공사, 공격 농구로 삼성에 완승

김호중 입력 2021. 1. 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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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공격 농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9-69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KGC인삼공사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추격해야 하는 것은 삼성이었지만, 오히려 KGC인삼공사가 공격을 압도하며 경기가 20점차 넘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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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호중 인터넷기자] KGC인삼공사가 공격 농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9-69로 승리했다. 시즌 18승(15패)째를 신고한 KGC인삼공사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팀이 하나가 되어 이뤄낸 완승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무려 9명이 득점, 효율적인 득점 분배를 보였다. 크리스 맥컬러가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1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전성현이 18득점, 김철욱이 13점을 보탰다. 삼성은 빈약한 수비력을 노출했다.

1쿼터부터 KGC인삼공사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전성현의 3점슛 3개, 문성곤의 3점슛 2개가 터진 KGC인삼공사의 외곽슛은 불을 뿜었다. 맥컬러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내외곽을 누볐고, 오세근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주며 슈터들을 지원했다. 1쿼터부터 8명이 득점에 가세한 KGC인삼공사는 무려 33득점을 폭발시키며 20점차(33-13)로 앞섰다.

2쿼터는 공격 흐름이 더 시원해졌다. 1쿼터에 잠잠했던 삼성의 화력이 살아났기 때문. 김현수, 김동욱의 외곽슛이 성공된 삼성, 곧이어 이동엽도 연속 3점슛을 보탰다. 하나, KGC인삼공사의 화력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든든히 잡아줬고, 전성현과 변준형이 3점슛을 쏘아올렸다. 2쿼터에 27점을 기록한 삼성은 격차를 40-53으로 좁혔다.

삼성은 후반들어 점수 차이를 한 자리수로 줄이기위해 노력했다. 힉스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3쿼터 초반 분위기를 사수한 삼성은 김준일까지 득점하며 흐름을 타는 듯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냉정하게 반격했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힉스와 맞서며 우직하게 득점했고, 쿼터 막판에는 이재도가 돌파 득점-자유투 득점-3점슛을 연이어 터뜨리자 다시 격차는 벌어졌다. 3쿼터 종료 시점에 리드는 74-59로 더 벌어졌다.

4쿼터 초반에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추격해야 하는 것은 삼성이었지만, 오히려 KGC인삼공사가 공격을 압도하며 경기가 20점차 넘게 벌어졌다. 4쿼터는 김철욱 쇼타임이었다. 미드레인지 득점, 덩크 슛, 페이더웨이 등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공격이 불을 뿜은 KGC인삼공사에게 이날 승리는 너무나도 여유로웠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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