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영상 찍으면서 불 껐다? 제보 영상 세상 억울한 조작 의심 | 대형 화재를 막은 용감한 20대 소방관 준비생
YTN은 얼마 전 소방관 지망생인 한 청년이 침착하게 아파트에 난 불을 진화했다는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보도의 진실성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소방관이 꿈인 20대 청년이 아파트 대형 참사를 막아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0여 분 동안 혼자 불과의 싸움을 벌인 끝에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불을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권유호라는 이름의 이 젊은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채감이다^^"
"국가에서 하이패스로 합격시켜라"
YTN 모니터단도 좋은 기사라며 진화 과정을 비교적 자세하게 전달해 줘서 유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석연치 않다는 댓글도 적지 않았습니다.
"딱 보니 방화던데. 마침 그 앞에 우연하게도"
"복도에 불이 왜나지?"
"촬영까지 하면서 불을 껐네"
이 같은 댓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자 기사를 쓴 이승윤 기자는 칭찬을 받아야 할 젊은이가 오해를 받는 것이 안타까워 실명으로 댓글을 달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야근 당직을 하던 이 기자는 제보란에서 이 청년의 삼촌이 올린 내용을 확인하면서 취재를 시작합니다.
민간인이 초기 대응을 워낙 잘해서 기사 감이 된다고 판단했지만, 화면이 없어 뒤늦게나마 제보자인 삼촌에게 부탁해 찍어달라고 한 것입니다.
주인공은 불을 끈 뒤 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아 오른팔이 불편한 모습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화재가 발생한 것은 오후 5시쯤이었고 영상은 몇 시간 뒤에 재연한 모습이었던 겁니다.
담당 기자 역시 여러 가능성을 의심했는데 관할 소방서를 통해 방화가 아닌 것으로 확인하는 등 여러 경로로 팩트 체크를 했습니다.
몸 사리지 않고 불을 끈 권유호 씨와 좋은 일을 제보하며 촬영까지 해준 삼촌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아파트화재#미담#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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