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연장 혈투 끝 9연패 늪 탈출, 플레이오프 조기 탈락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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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마침내 연패에서 탈출했다.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91-88(22-15 24-20 19-19 16-27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하나원큐는 지난달 13일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승리한 후 처음으로 이겼다.
하나원큐가 다잡은 경기였는데 삼성생명은 김보미의 3점슛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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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부천 하나원큐가 마침내 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잡은 경기에서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까지 승부가 이어졌지만 강이슬이 에이스 기질을 발휘해 승리를 거뒀다.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91-88(22-15 24-20 19-19 16-27 10-7)로 승리했다. 이날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자유투 11개를 모두 넣으며 28점, 신지현이 21점, 양인영과 강유림, 김지영도 두 자릿수 득점했다. 이로써 하나원큐는 지난달 13일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승리한 후 처음으로 이겼다. 시즌 전적 5승 18패로 플레이오프 조기 탈락도 모면했다.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여유롭게 리드했다. 강이슬이 부상 복귀 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신지현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양인영이 인사이드를 책임지며 모처럼 경기력이 올라왔음을 증명했다. 이따금씩 풀코트프레스로 삼성생명의 턴오버도 유도해냈다. 그러나 4쿼터 신지현의 파울아웃과 함께 삼성생명이 무섭게 추격했다. 하나원큐가 다잡은 경기였는데 삼성생명은 김보미의 3점슛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패 늪이 길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하나원큐는 차분히 자유투를 넣으며 다시 승리를 응시했다.양인영과 강이슬이 침착하게 자유루를 성공했고 수비로 삼성생명을 저지하며 길었던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생명에서는 김한별이 21점, 김한비가 19점, 배혜윤이 15점을 올리며 끝까지 하나원큐를 추격했지만 연장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위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11승 11패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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