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자유투 백발백중' 강이슬 "무조건 다 넣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서호민 2021. 1. 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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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다 넣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91-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패에 탈출, 시즌 5승 18패가 된 하나원큐는 5위 부산 BNK와의 승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승부처에서 강이슬이 자유투 6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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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무조건 다 넣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91-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패에 탈출, 시즌 5승 18패가 된 하나원큐는 5위 부산 BNK와의 승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


기나긴 연패 탈출에 앞장선 주인공은 슈터 강이슬이었다. 이날 강이슬은 연장 45분을 풀 타임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28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강이슬은 이날 자유투 11개를 던져 100%의 확률로 모두 적중시키는 등 특유의 강심장을 자랑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강이슬은 "너무 이기고 싶었다.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두자릿 수 연패까지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해서 아쉬운 점이 있긴 한데, 어쨌든 오랜 만에 이겨 기쁜 마음이 크다"라고 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하나원큐로선 결코 쉽지 않은 승부였다. 4쿼터 종료 직전 삼성생명 김보미에게 동점 3점슛을 얻어맞으며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도 5점 차로 뒤지며 역전패의 희생양이 될 뻔 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승부처에서 강이슬이 자유투 6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자유투 라인에 섰을 때 당시를 돌아본 강이슬은 "(김)보미 언니 수비를 제가 미스해서 연장에 갔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다. 그래서 연장전 자유투 라인에 섰을 때 무조건 다 넣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외국 선수 제도가 폐지된 올 시즌 강이슬은 팀의 1옵션으로 떠올랐다. 공격은 물론 수비, 경기운영 측면에서도 해야될 역할이 늘어났다. 또한 상대의 집중견제를 견뎌내야하는 부담감도 떠안게 됐다. 

 

늘어난 역할에 대해 묻자 그는 "사실 아직 부족함이 많다. 수비가 저에게 몰렸을 때 동료들의 찬스도 봐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파생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부족하다. 공격에서는 그나마 (신)지현이가 많이 성장해 부담을 덜어내고 있는데, 수비에선 (고)아라 언니도 없다 보니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비나 경기운영은 아직 더 많이 보완해야 된다"라고 얘기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승 째를 거뒀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끝으로 강이슬은 "올스타 브레이크 때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5승에서 6승 정도는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다. 앞으로도 쉽지는 않겠지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게끔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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