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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주의" 강조한 시진핑, 미국 압박에 굴복않겠단 뜻도

한지연 기자 입력 2021. 01. 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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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WEF) 사전 화상회의에서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포기하고 구시대적 냉전 정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다자주의로의 복귀를 촉구했다.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세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회복세가 불안하다"며 "백신 개발과 생산, 유통 등에서 국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중국은 방역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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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기조연설서 코로나19 사태 해결위한 전세계 협력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WEF) 사전 화상회의에서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포기하고 구시대적 냉전 정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다자주의로의 복귀를 촉구했다.

시 주석은 25일 다보스 포럼 기조연설 첫 주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세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회복세가 불안하다"며 "백신 개발과 생산, 유통 등에서 국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중국은 방역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다자주의를 강조했지만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블룸버그는 "시 주석이 서구 비판에 상관없이 독자노선을 개척하겠단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나라끼리의 대립은 우리를 막 다른 길로 보내는 것 뿐"이라며 "나라끼리 우위를 따지는 것보다는 국제법과 국제 규칙을 서로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사회 체계가 해당 나라의 상황에 맞는지, 그 나라 국민들이 지지하는지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로운 냉전체제를 만들거나 고의적인 디커플링(탈동조화) 추구, 고립 또는 소외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세상을 분열과 대립으로 몰아넣을 뿐"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번 연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첫 연설이다. 블룸버그는 "시 주석의 연설은 향후 4년동안 세계 최대 경제대국들 간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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