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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3일 만에 타이완 놓고 '무력 시위 힘겨루기'

강성웅 입력 2021. 01. 2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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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에 미국 항공모함이 타이완 부근 남중국해에 진입했고 중국은 폭격기를 띄워 대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불과 3일 만에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 힘겨루기를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토요일.

미국 항공모함 루즈벨트호가 타이완과 필리핀 사이 바시해협을 통과해 남중국해로 진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불과 3일만입니다.

미 해군은 공해 상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중국 폭격기 8대도 타이완의 남서쪽 방공 식별 구역으로 들어갔습니다.

폭격기뿐 아니라 전투기와 대잠 초계기 등 모두 10여 대가 함께 작전을 폈습니다.

중국은 다음날에도 폭격기와 전투기 등 15대를 다시 보내 무력시위를 계속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중국에 경고성 성명을 냈습니다.

타이완을 겁주지 말라면서 앞으로 타이완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의 단호한 입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때 부터 예고가 됐습니다.

샤오 비 킴 주미 타이완 대표가 단교 이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취임식에 초청받아 참석한 겁니다.

항공모함 루즈벨트호의 남중국해 진입도 중국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강력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분리할 수 없는 일부며, 중국은 국가의 주권을 수호할 것입니다.]

중국은 타이완의 독립에 반대한다면서 미국에 개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동맹을 회복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타이완 문제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도 빠른 속도로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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