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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자사몰 경쟁력 강화 '온라인 퍼스트'

윤정훈 입력 2021. 01. 2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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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례없는 위기를 경험한 패션업계가 올해 자사몰 강화 등 디지털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전통 패션업계는 올해 자사몰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LF 관계자는 "LF몰과 LF스토어 등 온·오프라인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는 유튜버 오디션 등을 여는 등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통해 MZ세대와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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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패션시장 전년比 1.3% 증가한 41조 3200억원 전망
LF, V커머스 부서 신설·온라인 전용 라인 강화
F&F, DT팀 중심 온라인 전략 가속화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작년 유례없는 위기를 경험한 패션업계가 올해 자사몰 강화 등 디지털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패션업계는 올해 모바일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생존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패션시장은 전년 대비 1.3% 상승한 41조 3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패션시장이 올해 보복성 소비 등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전통 패션업계는 올해 자사몰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멀티숍 비이커가 론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비 언더바(B_)’, LF 헤지스 온라인 전용 브랜드 ‘피즈’(사진=삼성물산, LF)
삼성물산(028260) 패션 부문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업조직을 영업본부로 통합하며 이준서 부사장을 수장으로 임명했다. 또 온·오프라인 영업전략을 주도할 영업전략담당을 신설하고 신규 임원으로 이귀석 상무를 선임했다. 이에 이 부사장과 이 상무 등을 필두로 ‘SSF샵’ 경쟁력 확보 등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즐겨 찾는 멀티숍 브랜드와 온라인 전용 브랜드 라인업(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SF샵의 ‘어나더샵’에 신진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멀티숍 ‘비이커’는 코로나에도 매출이 성장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LF(093050)는 지난해 ‘V커머스’ 부서를 신설하고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 팀은 올해 LF몰을 통한 라이브 방송을 주관하고, 유튜브 오디션을 개최해 크리에이터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업무를 맡게 된다.

또 LF는 브랜드의 온라인 전용 라인 등을 론칭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가 온라인 전용 라인 ‘타임리스’를 선뵌 바 있다. ‘헤지스’의 영 라인이던 ‘피즈’는 독립 브랜드로 분리해 론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LF 관계자는 “LF몰과 LF스토어 등 온·오프라인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는 유튜버 오디션 등을 여는 등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통해 MZ세대와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와 ‘MLB’를 운영하는 F&F(007700)(에프앤에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팀(DT팀) 중심의 온라인 전략을 가속화 한다. F&F는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이동국 이사를 영입해 DT팀을 운영하고 있다.

DT팀은 소비 패턴과 요구 변화 등을 모두 데이터로 분석하고 각 부서로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신발과 플리스 등 제품이 성공하는 등 성과도 나고 있다. 빠른 DT 전환 덕택에 F&F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924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15% 하락으로 선방했다. 올해도 빅데이터 기반의 전략을 짜고, 이를 통해 기획·마케팅·영업 등 전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트렌드는 코로나 회복과 관계없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패션 대기업이 자사몰을 여타 플랫폼과 다르게 차별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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