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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에서 소통하고 함께 게임하며 가까워지고.. 코로나 속 '청년 사역 노하우'를 나누다

양한주 입력 2021. 01. 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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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프로그램 줌의 소회의실이 '방 탈출 게임' 현장이 됐다.

학원복음화협의회(학복협·상임대표 장근성 목사) 캠퍼스청년연구소가 지난 18일과 25일 개최한 온라인포럼 '코로나19 시대의 캠퍼스·청년 사역'에 소개된 한국대학생선교회(CCC)의 줌 행사 '여우사줌' 중 방탈출게임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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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복협 캠퍼스청년연구소 포럼
학원복음화협의회 캠퍼스청년연구소가 지난 18일과 25일 진행한 온라인포럼 ‘코로나19 시대의 캠퍼스·청년 사역’에 발표된 사례들이다. 양진웅 CCC 간사가 발표한 줌 행사 ‘여우사줌’의 방탈출게임 모습(위 사진), 신윤철 송파제일교회 청년부 목사가 소개한 소모임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 ‘송파스튜디오’.줌 캡처


화상회의프로그램 줌의 소회의실이 ‘방 탈출 게임’ 현장이 됐다. 4~5명의 팀원은 문제를 풀어야 다음 방으로 이동하거나 탈출할 수 있다. 방 탈출을 위해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자세히 보니 바닥의 무늬가 ‘629’를 가리키고 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요한복음 6장 29절 말씀,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를 볼 수 있다.

학원복음화협의회(학복협·상임대표 장근성 목사) 캠퍼스청년연구소가 지난 18일과 25일 개최한 온라인포럼 ‘코로나19 시대의 캠퍼스·청년 사역’에 소개된 한국대학생선교회(CCC)의 줌 행사 ‘여우사줌’ 중 방탈출게임의 일부다. 이 사역에 대해 발표한 양진웅 CCC 천안지구 간사는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낯을 가리는 새 친구들에게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럼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새로운 길을 찾은 캠퍼스·청년 사역자들의 경험을 나누는 장이었다.

18일엔 캠퍼스 사역자들이 온라인으로 신입생을 전도하고 유대관계를 쌓은 과정을 발표했다. 기독대학인회(ESF)는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전도에 힘썼다.

대학생 세계선교에 관한 경험도 나눴다. 이기성 예수전도단(YMAM) 서울대학지부 간사는 방글라데시의 로힝야 난민에게 마스크를 기부하고 현지 사역자와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누는 ‘랜선 전도여행’ 등 비대면 상황에서도 대학생을 세계선교에 참여시킨 사례를 발표했다.

25일엔 교회 청년부 사역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신윤철 송파제일교회 청년부 목사는 비대면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 온라인 플랫폼 ‘송파스튜디오’를 직접 개발했다. 교회의 모든 소모임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신 목사는 “온라인상에서 자주 만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플랫폼 제작에 힘썼다”며 “소모임과 매일 10분씩 기도회를 꾸준히 하니 소통의 형태만 달라졌을 뿐 공동체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영 하나비전교회 청년부 목사는 지난해 11월 청년부 성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대응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확진된 당사자는 심리적·신체적 고통을 겪었고, 일부 청년은 실직했다”며 “청년의 아픔을 보듬고 교회의 방역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드라이브인 예배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정상화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근성 목사는 “지난 1년간 하나님과 교회, 청년들을 섬기기 위해 분투해온 사역자들의 구체적인 경험을 나누고자 포럼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시대를 통과하는 모든 사역자에게 다윗의 손에 들린 작은 물맷돌 같은 유용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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