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조훈현 홀로 4연승.. 한국, '전설 3국지' 패권
2021. 1. 26. 03:04
[화요바둑]
68세 조훈현(사진)을 위한 무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24일 끝난 한 중 일 3국 ‘전설 3국지’에서 조 9단이 홀로 4전 전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의정 활동서 돌아온 이후 6연승째다. 통산 다승 1위인 그의 승수도 1955승으로 늘었다.
이창호(46)는 이번 대회서 2승 2패로 한국의 우승을 도왔다. 통산 다승 2위인 그의 승수는 1796승이 됐다. 조·이 사제의 분전으로 한국은 총 6승을 거둬 우승 상금 5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중국은 5승(창하오 3승, 녜웨이핑 2승)으로 2위, 일본은 1승(요다 1승, 고바야시 무승)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과거 한국의 농심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막간 행사로 열렸다. 제22회 농심배는 3국이 나란히 2명씩 남긴 가운데 내달 23일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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