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퇴출 당한 햄지, 김장김치·수육 영상으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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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쌈은 당연히 한국 음식"이라고 말했다가 중국의 한 광고업체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당한 인기 먹방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형)가 김치 먹방 영상을 올려 국내 누리꾼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햄지의 쭈꾸미 비빔밥, 백김치 등의 먹방 영상에서 한 누리꾼이 "쌈 문화가 자신들(중국)의 것이라고 우기는 영상을 보고 화가 났는데, 햄지가 쌈을 싸먹는 영상을 올려줘서 기쁘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햄지는 '좋아요'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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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김치와 쌈은 당연히 한국 음식”이라고 말했다가 중국의 한 광고업체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당한 인기 먹방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형)가 김치 먹방 영상을 올려 국내 누리꾼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11분 27초 분량의 영상에서 햄지는 재료 손질부터, 배추 절이기, 김장속 준비까지 혼자 척척 해냈다. 이어 그는 삼겹살을 삶아 수육을 만들었다. 수육과 김치를 잘라 그릇에 푸짐하게 담고 밥 한공기와 함께 먹방을 시작했다.
구독자 543만명을 보유한 햄지는 최근 ‘김치와 쌈은 당연히 한국 음식’이라고 말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미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 돼 있다.
지난 15일 햄지의 쭈꾸미 비빔밥, 백김치 등의 먹방 영상에서 한 누리꾼이 “쌈 문화가 자신들(중국)의 것이라고 우기는 영상을 보고 화가 났는데, 햄지가 쌈을 싸먹는 영상을 올려줘서 기쁘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햄지는 ‘좋아요’를 눌렀다.
하지만 해당 댓글이 중국 욕설로 번역돼 중국 SNS 웨이보 등에 퍼졌고, 중국 누리꾼들은 쌈 문화가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했다.
이후 햄지의 중국 소속사 ‘수시안’은 이날 햄지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중국 SNS ‘웨이보’, 동영상 서비스 ‘비리비리’ 등에서는 햄지의 영상이 삭제됐다.
8일 후, 햄지는 보란 듯이 김치 먹방 영상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치 공격에 김장이라니. 중국인 헛소리에 대응 짱”, “사드 보복 때 김치 불매할 줄 알았지 김장 김치에 수육 싸서 먹어 봤냐”, “정말 멋지다”, “우리나라 사람이 김치 담궈 먹는 게 이렇게 벅찰 일인가”, “이런 게 애국이다”, “마음고생 컸을 텐데 정말 감사하다”, “중국아 이게 김치라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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