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백신 접종 간격 늘리면 더 많은 변이 발생"

황효원 2021. 1. 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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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늘리면 더 많은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 화상회의에서 "2차 접종을 마치기 전까지는 효과가 완전하지 못하다"면서 "2차 접종까지의 기간을 지나치게 길게 가져가면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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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늘리면 더 많은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AFPBNews)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 화상회의에서 “2차 접종을 마치기 전까지는 효과가 완전하지 못하다”면서 “2차 접종까지의 기간을 지나치게 길게 가져가면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제시된 간격으로 백신을 두차례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은 각각 21일,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도록 돼있다. 다만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 간격을 연장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백신 접종 간격 확대는 영국이 가장 먼저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달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을 4~12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최대 6주까지 접종 간격을 늘릴 수 있다고 했지만 파우치 소장은 접종 간격 확대에 대해 임상시험상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은 자국에서 처음 확인된 첫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일 뿐 아니라 전염성이 더 강하다. 남아공에서 확산하고 있는 또 다른 변이는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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