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54명, 국내발생 338명..IM선교회發 전국 확산 조짐(종합)
비수도권 142명..강원 42명, 부산 27명, 대구·광주 12명 등
코로나19 사망자 11명 늘어 총 1371명..위중증환자 270명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54명으로 집계돼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감소했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있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38명으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은 369명이다.
300~400명대 등락 반복…1주 평균 369명 감염
이달 들어 1일(1027명)과 4일(1020명) 100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5~7일 700~800명대, 8~10일 600명대, 11~17일 500명대 안팎에 이어 18~26일 300~400명대로 완만한 감소 추세다.
특히 21일부터 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 등 하루 간격을 두고 300명과 400명을 오가고 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38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3938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24~25일 검사 결과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2만9362건, 7만1046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33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69명이다. 이 수치는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 하한선인 400명 아래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373명→382명→314명→403명→369명→405명→338명 등이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01명, 경기 79명, 강원 42명, 부산 27명, 인천 16명, 대구와 광주, 경남 각각 12명, 전남 9명, 경북 8명, 충북 7명, 충남 6명, 대전 4명, 세종 2명, 전북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9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42명, 경남권 39명, 호남권 22명, 경북권 20명, 충청권 19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25일 지난해 11월19일 이후 67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감소한데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로 나타났다.
IEM국제학교 관련 집단감염 확산…직장·의료기관 감염도
경기 고양시에서도 일산동구에 거주하는 1명이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이외에 성남시 과외교습 관련 1명, 수원시 일가족2·주류회사 관련 1명, 안산시 통신영업업체·가족모임 관련 1명,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2 관련 1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3명, 안산시 병원2 관련 2명, 용인시 요양원 관련 1명 등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 추가 환자도 발생했다. 30명은 확진자 접촉 사례이며 38명에 대해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기 고양시에서도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1명이 확진됐다.
인천에선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교회 관련 비인가시설인 IM선교회 산하 IEM국제학교 관련 10대 2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2명 등이 확진됐다.
충남 보령에서는 타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20~22일 확진자들과 접촉한 24일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총 4명째다. 아산에선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인 10세 미만 아동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6명과 선행 확진자 1명 등이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가운데는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 등이 포함돼 있다.
세종에선 천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가족 2명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TCS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8명이 감염됐다. TCS에이스 국제학교는 '한국 다음 세대 살리기 운동본부(International Mission·IM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아울러 광주에서는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 지역 내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전남에서는 영암 소규모 사찰 '관음사' 관련 1명, 광주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 경기 수원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감염됐다.
전북 김제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지인모임 관련 지난 23~24일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지난 16일 확진자(포항 336번)의 접촉자 1명, 지난 21일 확진자(포항 361번)의 가족 1명, 22일 확진자(포항 370번)의 접촉자 1명, 25일 확진자(포항 396번)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영주에서는 대전 소재 학교를 다니는 학생으로 교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검사안내를 받고 검사를 한 1명이 확진됐고 경산시에서는 지난 14일 확진자(대구)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대구에선 달성군 D회사 관련 자가격리자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외에 가족 접촉으로 4명, 직장동료 접촉으로 2명, 지인 접촉으로 1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관련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지난 23일 지표환자인 간병인이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27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부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4명, 감염원 불명 4명 등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동구에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파악됐다.
경남에서는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2명,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7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 조사 중 1명 등이 감염됐다.
코로나19 사망자 11명 늘어…누적 1371명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러시아 3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2명, 영국 1명(1명), 폴란드 1명, 프랑스 1명(1명), 조지아 1명(1명), 미국 4명(1명), 캐나다 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키리바시공화국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371명이다. 새해들어 발생한 사망자는 총 45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88명, 하루 평균 12.57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1%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837명이 늘어 총 6만479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5.3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494명 감소해 총 9711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줄어 27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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