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램파드 감독 전격 경질..후임은 투헬 유력

이석무 2021. 1. 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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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43)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첼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램파드 감독은 첫 시즌인 2019~20시즌 리그 4위의 성적을 내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부진의 이유로 구단 안팎에선 램파드 감독의 전략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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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감독직에서 경질된 프랭크 램파드.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43)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첼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현역 시절 첼시에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뛰며 429경기에서 147골을 넣은 ‘레전드’인 램파드 감독은 더비 카운티 감독을 거쳐 2019년 7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대신해 친정팀 지휘봉을 잡았다.

램파드 감독은 첫 시즌인 2019~20시즌 리그 4위의 성적을 내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구단도 올시즌을 앞두고 2억5000만파운드(약 3770억원)의 이적료를 쏟아부어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벤 칠웰, 티아구 시우바, 에두아르 멩디 등 몸값이 높은 선수를 영입하며 램파드 감독을 지원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올 시즌 8승 5무 6패로 9위(승점 29)에 머물러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쳤다. 부진의 이유로 구단 안팎에선 램파드 감독의 전략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램퍼드 감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책임자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과거 첼시에서 램퍼드를 지도한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램퍼드는 내 감독 경력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기에 그의 경질에 매우 유감”이라며 “이 시대 축구계에서는 이르던 늦던 결국 감독이 잘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는 독일 출신의 토마스 투헬(48) 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은 PSG를 이끌고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1 2연패를 이뤄냈다. 2019~20시즌에는 프랑스컵과 리그컵에서도 우승해 트레블을 달성한 세계적인 감독이다. 2019~20시즌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PSG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던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팀 부진과 구단과의 마찰로 인해 지난달 말 경질돼 현재는 자유인 신분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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