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수행평가 전 교과로 확대.."체육·음악·미술도 가능"

신하영 입력 2021. 1. 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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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중·고등학교 전 교과에서 동영상 수행평가가 가능해지며 쌍방향 화상수업이 확대된다.

다만 국어·영어·수학 등 기초·탐구교과는 제외시켰지만 올해부터는 전 교과에서 동영상 수행평가가 가능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격수업을 통한 동영상 수행평가를 전 교과에 걸쳐 허용한 것"이라며 "체육·음악·미술 등 예체능교과에서도 동영상으로 수행평가가 가능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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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업무계획]원격수업 수행평가 전 교과로 확대
학교 평가권 보장..중고교 전 교과 동영상 평가 허용
체육·미술 등 예체능계 수행평가도 동영상 대체 가능
대학원격강의 20% 제한 폐지, 온라인 석사과정 허용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전 교과에서 동영상 수행평가가 가능해지며 쌍방향 화상수업이 확대된다.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 병행이 불가피한 만큼 관련 규제를 풀고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

자료=교육부

교육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의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단위학교의 평가 자율권 보장, 중·고교 전 교과에 동영상을 통한 수행평가를 허용해 평가 부담을 완화하겠다”라고 했다.

수행평가는 토론·발표·과제물 등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이라 등교수업이 제대로 이뤄져야 충실한 평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이 축소돼 이에 대한 혼란이 컸다. 이에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수행평가 비율을 낮추도록 요구한 뒤 천재지변·국가재난 상황 시에는 학교자율에 따라 수행평가를 실시토록 했다. 재난상황 중에는 학교 재량에 따라 수행평가를 중단해도 되도록 한 것.

원격수업을 통한 동영상 수행평가도 가능하게 허용했다. 다만 국어·영어·수학 등 기초·탐구교과는 제외시켰지만 올해부터는 전 교과에서 동영상 수행평가가 가능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격수업을 통한 동영상 수행평가를 전 교과에 걸쳐 허용한 것”이라며 “체육·음악·미술 등 예체능교과에서도 동영상으로 수행평가가 가능하게 된다”고 했다. 예컨대 음악 교과의 수행평가도 학생이 연주하는 동영상을 제출해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원격수업에선 쌍방향 화상수업을 확대한다. 초중고 학생들이 쓰는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에 실시간 화상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 지금까진 온라인으로 화상수업을 하려면 ‘줌(zoom)’ 등 민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지만 올해부턴 공공 LMS에서도 쌍방향 화상수업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LMS 화상수업의 안정성을 점검한 뒤 다음 달 중 본격 개통할 예정이다.

일반대학의 원격강의 관련 규제는 오는 3월부터 풀기로 했다. 원격수업 운영기준에 따르면 일반대학의 경우 전체 교과목의 20%까지만 원격수업으로 편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올해부터 ‘원격강의 20% 제한’을 없애고 이를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올해 2학기부터는 100% 온라인 교육과정으로도 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온라인 강의만 듣고도 석사학위를 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초중고 모든 일반·특별교실에는 인터넷 무선망을 구축한다. 일반교실을 포함해 과학실·미술실·컴퓨터실 등 특별교실까지 원활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 현재 전국의 일반교실 8만개 정도에 무선망이 구축돼 있다. 교육부는 이 중 3만9000개 정도가 노후화됐다고 보고 이를 포함, 올해 안에 25만2000개 교실에 무선 공유기(AP)를 설치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학기 개학 전 70%의 구축을 완료하고 학생 스마트 기기 무상 대여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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