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노래 부르거나 통성기도, 마스크 써도 전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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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종교시설을 향해 "집단감염과 관련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 감염 양상을 보면 공식적 대면 예배는 마스크를 잘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면 감염전파 위험성 떨어진다"면서 "이때는 집단감염 사례 발생도 적고, 감염환자가 있어도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면 확산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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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원·수련원, 숙박 식사 제공할 수 없어"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종교시설을 향해 “집단감염과 관련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교회 쪽에서 집단감염이 이전부터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에 특히 IEM 선교회에서 크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 감염 양상을 보면 공식적 대면 예배는 마스크를 잘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면 감염전파 위험성 떨어진다”면서 “이때는 집단감염 사례 발생도 적고, 감염환자가 있어도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면 확산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통적으로 보이는 감염 특성은 성경모임을 한다든가, 성가대 연습을 한다든지, 소모임을 하면서 발생한다”며 “주로 밀폐된 실내, 작은 공간이 경우 많고, 환기가 안 되는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통성기도 같이 소리쳐 하는 기도, 다 같이 식사하면서 대화할 수 밖에 없는 속성 등이 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마스크를 쓸 수 없거나 쓰더라도 계속 공동으로 노래를 부르고, 통성기도를 하면서 침방울 배출을 많이 하면 마스크로도 전파차단이 안 될 거라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지된 소모임, 식사동반 성경모임은 최대한 금지돼 있는 만큼 하지 않도록 종교인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면서 “특히 기도원, 수련원은 지자체 쪽에서 모두 대면 예배를 제외하고 숙박과 식사를 제공할 수 없다는 행정명령을 찾아 발동해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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