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휴게소 실내 취식 금지..5인 모임 금지 연장 검토중"

김경은 입력 2021. 1.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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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설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휴게소 실내 취식은 금지하고,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설 특별방역대책기간(2.1~2.14일) 동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는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인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 정부 부처와 지역자치단체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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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안부 장관 주재 제1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 개최
설 특별방역대책기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이데일리 김경은 박경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설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휴게소 실내 취식은 금지하고,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설 특별방역대책기간(2.1~2.14일) 동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는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인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26일 행정안전부는 오후 2시 전해철 장관 주재로 열리는 ‘2021년 제1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설 연휴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연휴기간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20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했다.

행안부는 설 특별방역대책 핵심수칙에 대해 “설 연휴(2.11~14일)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등을 통해 사람들의 이동 및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시설 등의 이용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휴게소 실내 취식 금지 △철도 승차권 창가 좌석만 판매 △고속·시외버스는 창가좌석 우선예매 권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우리나라의 설 명절의 전통을 감안할 때, 가장 민감한 사안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설 연휴 기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 정부 부처와 지역자치단체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5인 이상 사모임 금지는 적어도 설 연휴까지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설 연휴에는 조치를 배제하는 방안 등이 나올 수는 있다.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 발표될 전망이다. 설 특별방역기간은 설 연휴 전인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이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25일) 브리핑에서 “지금까지의 확진자 (발생의) 가장 큰 특성 요인이었던 ‘개인 간 접촉’을 차단하는 데 있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가 큰 효과가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우리 전통 설 문화 등을 고려할 때 연장 여부를 어떻게 할지가 현재 큰 고민이다. 관련 전문가, 생활방역위원회 의견을 들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침에 대한 17개 시·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치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침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하여 특별히 그 중요성이 큰 시기인 만큼 각 기관별 방역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2월에 시작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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