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주말 이동량 수도권 13.3%·비수도권 20% 증가"

박경훈 입력 2021. 1. 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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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지난 1월 16~17일 사이 수도권 주말 이동량이 직전 주에 비해 13.3%, 비수도권은 약 20% 증가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지난 4주간의 신규 집단 감염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 일주일, 즉 1월 17일부터 1월 23일 사이에는 주로 사업장, 가족 ·지인 모임,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발생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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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재생산지수 3주간 계속해서 1미만"
"대면활동 재개 따른 접촉 가능성 높아"
"변이 국내 감염 확산 우려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지난 1월 16~17일 사이 수도권 주말 이동량이 직전 주에 비해 13.3%, 비수도권은 약 20% 증가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지난 4주간의 신규 집단 감염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 일주일, 즉 1월 17일부터 1월 23일 사이에는 주로 사업장, 가족 ·지인 모임,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발생을 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일주일간의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이 0.82로 나타나서 최근 3주간 계속해서 1 미만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저희 방역당국이 분석하고 있는 발생 상황은 전체적으로 감소세이지만 감염 확산의 위험요인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경계했다.

권 부본부장은 “첫 번째로는 방역조치를 조정함에 따른 전파위험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의 대면활동 재개에 따라 사람 간의 접촉 가능성이 늘어났기 때문에 감염확산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1월 16일부터 17일 사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공히 휴대폰 이동량 등 주말 이동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위험요인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가 증가됨에 따라 국내로의 감염확산 우려”라며 “전 세계적으로 발생 국가도 60개국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영국 변이주만 하더라도 전염력과 치명률의 증가가 보고된 바 있으며, 실제 국내 유입 사례도 총 현재 27건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지역사회 전파위험도 올라간 상황이다”고 전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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