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차익 실현에 2%대 하락..'3140선'

박정수 입력 2021. 1. 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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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로 3140선까지 밀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84포인트(2.18%) 내린 3139.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03.96으로 전 거래일(3208.99)보다 하락 출발했다.

실제 코스닥 지수는 현재 6.11포인트(0.61%) 하락한 993.19를 기록, 코스피 지수 낙폭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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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대 밀려
전기·전자, 통신업, 운송장비 등 하락
시총 상위 대부분 하락..SK하이닉스 4%↓
현대비앤지스틸, 車소재 사업부 인수 소식에 上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로 3140선까지 밀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84포인트(2.18%) 내린 3139.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03.96으로 전 거래일(3208.99)보다 하락 출발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는 차익 실현의 성격”이라며 “거시적인 지표나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매도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적자국채 발행으로 인한 금리 우려는 작년 말부터 나왔던 이슈”라며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나 이날의 매도세에 영향을 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조5939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6485억원, 1조9509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조968억원 순매도 우위다.

서 연구원은 “코스피 연속 고점 경신 때마다 외국인은 같은 매매 패턴을 보였다”며 “그나마 코스닥 시장이 1월에 덜 빠졌기 때문에 낙폭은 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코스닥 지수는 현재 6.11포인트(0.61%) 하락한 993.19를 기록, 코스피 지수 낙폭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전기·전자, 통신업, 운송장비, 철강·금속, 유통업, 서비스업, 금융업, 제조업 등이 2%대 밀리고 있고 운수창고, 화학,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보험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반면 의약품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와 LG전자(066570)가 4% 이상 밀리고 있고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등이 3%대 빠지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2%대 낙폭으로 약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이상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068270)(0.93%), SK이노베이션(096770)(0.87%), 삼성SDI(006400)(0.13%)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개별 종목별로는 현대비앤지스틸(004560)과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가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LG하우시스(108670)의 자동차소재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LG하우시스우(108675)도 21%대 오르며 동반 강세를 보인다. 이외 풍산홀딩스(005810)(22.67%), BGF(027410)(12.61%), 금호에이치티(214330)(11.70%)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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