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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억명이 걸렸다..반년만에 감염자 1000만명서 '껑충'

고재원 기자 입력 2021. 01. 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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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1년 1개월만 치명률 2.15%..美·印 유럽·남미 집중
미국 존스홉킨스대 CSSE 코로나19 현황판. CSSE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 통계를 내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는 26일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996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같은 날 월드오미터 등 일부 통계 사이트는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이날 중 1억명을 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세계은행(WB)이 지난해 추산한 세계 인구가 약 76억7353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 세계 인구의 1.3%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중국 우한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2019년 12월 31일로부터 약 1년 1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4월 1일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이후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며 같은해 5월 17일 500만명을 넘더니 약 한달 후인 6월 25일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누적 확진자 증가에 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7일 2000만명, 9월 14일 3000만명, 10월 16일 40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11월 9일 5000만명을 넘긴 뒤 15일 안팎의 간격을 두고 1000만씩 증가했다. 이달 10일 9000만 넘긴 지 16일 만에 1억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나라는 미국으로,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는 2525만8210명에 이른다. 이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인 인도보다도 2배가 넘는다. 인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1066만7736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두 나라를 포함해 확진자가 발생한 상위 10개국을 보면 유럽과 남미에 집중돼 있다. 브라질 887만1393명, 러시아 369만8246명, 영국 368만101명 프랑스 311만6355명, 스페인 259만3382명, 이탈리아 247만5372명, 터키 243만5247명, 독일 215만4656명이다. 이들 국가 외에도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등 남미와 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 환자 1억명 가운데 213만8251명은 영원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전 세계 평균 치명률은 2.15%로 국내 치명률 1.81%과 비교해 높다. 한국은 코로나19 3차 유행과 함께 치명률이 올라가고 있다. 

사망자는 확진자가 많이 나온 국가에서 많이 발생했다. 미국에서 42만830명이, 브라질에서 21만766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인도에서 14만3470명, 멕시코 14만9614명, 영국 9만8723명, 이탈리아 8만5881명, 프랑스 7만3636명, 러시아 6만8841명, 이란 5만7481명, 스페인 5만6208명이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의 첫 집단발생이 보고된 중국은 이날까지 9만932명의 확진자와 480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5월 베이징에서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까지 열며 ‘코로나19 전쟁 승리’를 선언했으나 다시금 코로나19 확산하는 양상이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80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도 92명 무더기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확진자가 발생한 베이징 내 지역을 봉쇄하는 강경책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내달 12일 최대 명절인 춘제를 맞아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도 여전히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맞고 있다. 이날 기준 36만8645만명의 누적 확진자와 519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8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7800명을 기록한 이후 이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 천명대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54명 늘어난 7만 587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1371명이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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