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소부장 20개+α 협력사업 발굴, 특화단지 지정"

이명철 입력 2021. 1. 26. 15:03 수정 2021. 1. 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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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올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20개 플러스 알파(+α)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 3년차인 금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여기저기 나타나도록 매진해야 할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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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 "성과 나타나도록 매진"
미래차 소재부품 등 빅3 분야 협력사업 4건 우선 승인
특화단지 지정안 확정, 공동R&D·규제특례 등 인센티브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올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20개 플러스 알파(+α)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 3년차인 금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여기저기 나타나도록 매진해야 할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소부장 경쟁력 강화는 지난 2019년 7월 일본이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면서 시작했다.

홍 부총리는 그간 성과에 대해 “일본 수출규제에도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코로나19에도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시현했다”며 “3대 품목인 불산, EUV 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 공급 안정화를 달성했고 23개 품목 시제품 개발, 434건 특허출원 등도 이뤘다”고 평가했다.

경쟁력강화위원회와 소부작특별법 개정, 소부장특별회계 신설을 통해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되도록 제도 장치도 마련했다. 79개 수요-공급 기업이 참여한 기업간 협력사업 22건을 발굴했고 9000억원 규모 소부장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등 민간 참여도 활발했다는 평가다.

홍 부총리는 올해 과제에 대해 “대일(對日) 우선순위 20대 핵심품목 공급안정을 완료해 2024년까지 100대 핵심품목 공급안정화를 흔들림 없이 달성할 것”이라며 “글로벌 밸류체인에 선제 진출하고 한국판뉴딜,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와 소부장 주요 정책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수요·공급기업 협력사업과 올해 경쟁력 강화 시행 계획, 특화단지 지정 등을 상정·의결한다.

협력사업(모델)의 경우 올해 20개 이상을 발굴·승인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차 통신용 송수신 소재부품, 바이오·의료용 타이타늄 소재, 전기차 인버터용 시스템반도체 등 4건의 기업간 협력사업을 우선 승인한다. 정부는 연구개발(R&D)·자금·세제·인력·인프라·환경·노동 규제특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협력사업들은 최종 수요기업까지 가치 사슬을 연장하고 협력 방식을 한층 고도화했다”며 “협력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25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인하고 BIG3 분야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의 워싱턴 항공우주 클러스터, 일본 규슈 자동차 클러스터 등 소부장 분야 특화단지도 지정할 예정이다.

경쟁력강화위가 지난해 5월 ‘특화단지 추진계획’을 확정한 후 지자체가 신청한 12개 단지에 대해 전문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평가와 컨설팅을 진행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26일) 특화단지 지정안을 확정해 회의 종료후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정단지는 공동 R&D, 기반시설 확충, 규제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요·공급기업간 협력과 인프라 확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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