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음악 스승' 조동진 다시부르기 앨범으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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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포크의 대부 고(故) 조동진을 다시 부른다.
장필순은 26일 낮 12시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장필순 Reminds 조동진' 앨범에 수록된 10곡의 음원을 공개하고 CD도 발표했다.
장필순은 오래된 조동진의 앨범 속에서 현재에도 부족하지 않은 세련미와 깊이를 다시 확인하고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앨범을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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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은 26일 낮 12시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장필순 Reminds 조동진’ 앨범에 수록된 10곡의 음원을 공개하고 CD도 발표했다. ‘물을 보며’로 시작하는 이번 앨범에는 ‘아침이 오고 다시 저물고’ ‘제비꽃’ ‘흰 눈이 하얗게’ ‘내가 좋아하는 너는 언제나’ ‘나뭇잎 사이로’ ‘해 저무는 공원’ ‘그대 창가엔’ 등 조동진의 대중적으로 유명한 곡들과 숨겨진 명곡이 함께 담겨 있다.
한국 포크음악의 대부로 평가받는 조동진은 1979년 1집 ‘행복한 사람’을 시작으로 총 6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다 지난 2017년 지병으로 작고했다. 장필순도 함께 한 작가주의 뮤지션 공동체 하나음악과 푸른곰팡이를 이끌며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공로로 2018년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장필순은 오래된 조동진의 앨범 속에서 현재에도 부족하지 않은 세련미와 깊이를 다시 확인하고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앨범을 작업했다. 악기를 줄이고 목소리 기교를 없애고 대신 멜로디, 노랫말, 곡 분위기, 전체적인 음악의 깊이를 조동진의 음악에 다가가보려 시도한 결과물이다.
장필순은 이번 앨범에 앞서 지난해 3월 ‘soony re:work-1’, 11월 싱글 ‘소랑’ 등을 발표하는 등 최근 활발히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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