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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 선 박영선·우상호 "우리는 누님·동생 사이"(종합)

이정현 입력 2021. 01. 26. 17:31 수정 2021. 01. 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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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의 출마선언식을 열고 "'서울시 대전환'을 통해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로 발돋움 시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장관의 출마로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구도는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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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 경선 '삼수' 박영선, 우상호와 리턴매치 성사
서울 21개로 쪼개는 다핵분산도시 내세우며 출사표
3년 만의 재대결.. 朴 인지도 앞서나 조직력은 禹가 우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맞붙는다. 2018년 서울시장 경선 이후 3년 만의 리턴매치다. 외나무다리 대결이 불가피한 두 사람은 “우리는 누나·동생하는 사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박 전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의 출마선언식을 열고 “‘서울시 대전환’을 통해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로 발돋움 시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가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캐치프레이즈는 ‘서울시 대전환 합니다 박영선’이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 다양한 다핵분산도시로 사회적 약자가 살기 편한 살맛 나는 서울을 만들겠다”라며 △도시 공간의 대전환(재개발. 재건축포함)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교육, 돌봄 대전환 △맞춤형 복지 대전환 △보건, 헬스 케어 대전환을 약속했다.

첫 정책 공약으로 도심 다핵화로 양극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21분 콤팩트 도시’를 제안했다. 서울을 21개의 다핵분산도시(콤팩트 앵커)로 재구성해 인구 50만 명 기준, 21분 이내 교통거리에서 직장·교육·보육·보건의료·쇼핑·여가·문화가 충족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바르셀로나와 파리, 디트로이트 등 외국 사례를 서울에 적용했다.

박 전 장관의 출마로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구도는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MBC 앵커 출신인 박 전 장관은 인지도와 행정경험에서, 86세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우 의원은 당 조직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박 전 장관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마한 것도 자신의 장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막상막하(莫上莫下 위 아래를 분간할 수 없음)인 두 사람의 맞대결로 서울시장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서 축사자 자격으로 만나 서로를 격려했다.

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과)경쟁하면서 내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야겠다는 게 앞서기는 하나 우리 둘(의 경쟁)이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새로운 정치 모범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 역시 “우 의원과 서로 보듬어주고 어깨동무하면서 경선을 치렀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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