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 차장 복수 제청할 듯..野 '엄정 수사' 당부

정아연 입력 2021. 1. 26. 20:20 수정 2021. 1.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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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공수처 차장 제청 방식에 대해 "단수 제청을 해도 편향되거나 정치 중립성이 의심되는 사람이 임명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주 복수 제청할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오후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주 원내대표가 복수 제청에 대한 우려를 전하자, "법리적 문제를 경청하고 있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처장은 물론 차장도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충분히 담보되는 사람이어야만 공수처라는 새로운 조직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우려가 불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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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공수처 차장 제청 방식에 대해 “단수 제청을 해도 편향되거나 정치 중립성이 의심되는 사람이 임명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주 복수 제청할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이 복수 제청과 관련해 ‘공수처 독립성 훼손’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오늘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중립성이 있는 인사가 임명되는 게 중요하지 단수, 복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오후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주 원내대표가 복수 제청에 대한 우려를 전하자, “법리적 문제를 경청하고 있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처장은 물론 차장도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충분히 담보되는 사람이어야만 공수처라는 새로운 조직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우려가 불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처장에게 공수처법 제정에서 처장 임명에 이르기까지 지난했던 과정을 설명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을 엄정하게 수사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여당의 공수처법 단독 개정으로 야당의 비토권이 무력화된 상황에서 임명된 김 처장에게 정부여당 인사들에 대한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수사를 촉구한 겁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공수처는 대통령 산하기관이 아닌 만큼, 처장이 중심을 잡고 검찰, 경찰이 헌법에 맞게 제대로 하는지 봐달라”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처장은 주 원내대표 예방에 앞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도 만나 “공정한 수사와 고위공직자 부패 척결, 검찰 개혁에 대한 열망과 관심을 잘 알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공수처가 적법 절차에 따라 인권 친화적 수사를 통해 성과를 내면 검찰 개혁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공수처와 민주당은 개혁 협업 관계”라면서 “민주당이 제도개혁으로 권력 기관 개혁을 계속하는 것과 병행해 공수처는 권력 기관 내부의 잘못된 관행, 문화, 의식 등을 없애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위해 함께 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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