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비판에 변명 없다"..'장혜영을 일상으로' 연대

강민우 기자 입력 2021. 1. 26. 20:42 수정 2021. 1. 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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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지도부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을 향한 비판에 어떤 변명도 필요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피해 사실을 공개한 장혜영 의원에 대해서는 지지와 연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오전부터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

[강은미/정의당 원내대표 : 우리 당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큰 충격과 심려를 끼치게 된 것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성평등을 당의 핵심 가치로 표방해온 만큼 당 안팎의 비판에는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류호정/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해마다 (성평등) 교육을 부지런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습니다. 정의당도 다르지 않다라는 비판에 어떠한 비평에 변명도 필요 없습니다.]

최악의 위기상황에 비상대책기구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4·7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고, 당직자 성 의식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는 방안 등이 당 재건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장혜영 의원의 회복과 의정활동 복귀는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습니다.

특히 피해자 책임론이나 가해자 동정론 등 2차 가해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입니다.


'피해자다움'을 거부하고 존엄을 회복하겠다고 밝힌 장 의원에 대한 지지와 연대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장혜영을 일상으로, 국회로'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후원금을 보내고 인증하는 등의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한 보수단체가 김종철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당내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장 의원의 의사에 반하는 수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진원)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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