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100명 확진..광주 하루 최다 확진자 나온 광주TCS국제학교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입력 2021. 1. 26. 22:12 수정 2021. 1. 26. 2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지난해 2월 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존 코로나19 집단발병지인 TCS에이스국제학교(북구 소재)가 아닌 IM선교회 관련 또다른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산구 소재 광주TCS국제학교에서 한번에 확진자 100명이 쏟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지난해 2월 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존 코로나19 집단발병지인 TCS에이스국제학교(북구 소재)가 아닌 IM선교회 관련 또다른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산구 소재 광주TCS국제학교에서 한번에 확진자 100명이 쏟아졌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광주TCS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 교인 등 1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TCS국제학교 관계자 135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아직 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광주TCS국제학교는 같은 건물 내 한마음교회가 운영하고 있어 검사 대상에는 교인 등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육시설은 TCS에이스국제학교와 마찬가지로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이 합숙 교육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시설 전체 인원 122명 가운데 타지역에서 온 학생이 66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3밀(밀집·밀폐·밀접) 조건을 모두 갖춘 합숙 생활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있다.

이러한 교육시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IM선교회의 경우 전국 각지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지역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은 TCS에이스국제학교(북구·빛내리교회 운영), 광주TCS국제학교(광산구·한마음교회 운영), 티쿤TCS국제학교(남구·광명서현교회 운영), 안디옥트리니티CAS(서구·안디옥교회 운영 ) 등 총 4곳이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확진된 광주TCS국제학교 학생 대부분이 미성년자에 타지역 거주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실거주지 인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전수 검사에서 음성 통보를 받은 26명과 검사가 진행 중인 9명에 대해선 분리 격리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 지역 내 IMF선교회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 5곳 중 1곳이라도 방문한 적 있는 시민은 광주시청 임시선별검사소 또는 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