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가 총리 코로나 확산 사과..204조 추경 예산 통과

강청완 기자 입력 2021. 1. 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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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는 최근 사태와 관련해 "책임자로서 몹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코로나19 대책 등이 담긴 일본 정부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도 중의원을 통과했습니다.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일부 전문가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한 고투 트래블 사업을 연장하는데 1조 엔대 예산을 편성하는 것에 반대했지만, 정부의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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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는 최근 사태와 관련해 "책임자로서 몹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스가 총리는 다만 일본 내에서 회의론이 늘고 있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선 "국민이 걱정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개최 준비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은 대회 개최에 필요한 의료 종사자 수를 1만 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중의원에서 답했습니다.

코로나19 대책 등이 담긴 일본 정부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도 중의원을 통과했습니다.

NHK 등 보도에 따르면 3차 추경 예산안의 규모는 19조1천700억 엔, 우리 돈으로 약 204조 원에 달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환자 병상 확보 등 의료제공 체제 강화를 위한 '긴급포괄지원교부금' 증액에 1조3천억 엔, 관광 활성화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연장에 1조300억 엔(약 11조 원)이 반영됐습니다.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일부 전문가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한 고투 트래블 사업을 연장하는데 1조 엔대 예산을 편성하는 것에 반대했지만, 정부의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예산으로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잠정 중단된 상탭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관광업 및 지역 경제 지원을 위해 고투 트래블을 재개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3차 추경 예산안은 27~28일 참의원 예산위원회 질의를 거쳐 28일 참의원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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