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당 간부들, 코로나19 긴급사태 중 심야 회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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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의 간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기간에 심야 회식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는 마쓰모토 준(松本純)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 대행이 지난 18일 저녁 식사 후 밤 11시가 넘어서까지 도쿄(東京)의 번화가인 긴자(銀座)에 있는 클럽 2곳을 방문했다고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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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여당의 간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기간에 심야 회식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는 마쓰모토 준(松本純)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 대행이 지난 18일 저녁 식사 후 밤 11시가 넘어서까지 도쿄(東京)의 번화가인 긴자(銀座)에 있는 클럽 2곳을 방문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일본의 다른 주간지인 '슈칸분슌(週刊文春)'은 공명당의 도야마 기요히코(遠山淸彦) 간사장 대행이 지난 22일 긴자의 클럽에서 심야까지 머물렀다고 이날 보도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일본의 연립 정권을 구성하고 있다.
두 주간지는 이날 저녁 온라인으로 긴급사태 기간 여권 간부들이 심야 회식을 했다고 폭로하는 보도를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8일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음식점 영업시간 오후 8시까지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발령했고, 14일에는 오사카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다.
심야 회식으로 논란이 된 두 여권 간부는 이날 밤 국회 기자단에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교도통신과 NHK는 전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852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만3천4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104명 늘어 5천311명이 됐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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