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자문단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 연장 가능"..예외적 허용

신혜연 입력 2021. 1. 26. 23:54 수정 2021. 1. 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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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입 결정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모더나 백신 1·2차 접종 간격을 임상 시험에서 한 대로 28일로 준수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그러나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2차 접종을 1차 접종 후 최대 42일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SAGE는 투여량을 줄이는 건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임신 및 수유 기간에 백신을 맞는 건 안전성에 대한 추가 자료가 검토되지 않고는 권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SAGE는 지난 5일 모더나 백신과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으로 개발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해서도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접종 간격을 넓힐 수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은 1차 접종 뒤 3∼4주 후에 2차 접종(booster shot)을 해야 한다.

그러나 유럽 일부 국가는 공급 부족을 이유로 2차 접종을 미루고 1차 접종 대상을 늘려 '얕은 예방 효과'라도 지닌 인구를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SAGE는 코로나19 백신의 제한적 공급을 고려해 여행객에 대한 접종을 우선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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