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S국제학교, 30여명 노마스크 생일파티..방역 무감각

장영락 2021. 1. 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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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발생해 논란인 TCS국제학교에서 최근 수십여명의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생일파티까지 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충남 소재 TCS국제학교는 13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와 같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국제학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용인 수지 TCS 요셉 국제학교 12명, 대전 IEM 국제학교 171명,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12명 등 학생, 선교회 관계자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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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해 논란인 TCS국제학교에서 최근 수십여명의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생일파티까지 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사진=독자제공/뉴스1
충남 소재 TCS국제학교는 13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와 같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국제학교로 알려져 있다.

뉴스1은 26일 이 곳에서 30명 넘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생일파티를 진행하는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생일파티가 열린 곳은 20평 정도 되는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으로, 학생들과 성인 여성 1명이 모여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고 춤을 추는 등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거리두기는커녕 마스크도 쓰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는 모습이었다. 생일을 맞은 성인 여성은 국제학교 선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지난해 여름 촬영된 것으로 A씨 생일을 맞아 이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집합금지 기간임에도 이같은 모임을 가질 정도로 학교 방역 준수 의식은 안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체로 수원 소재 학교를 다니다 자퇴서를 내고 이곳에 입학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50명 넘는 학생들이 1년 가까이 이곳에서 생활했다.

이 학교는 입학금만 300만원에 월 수업료는 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IM선교회 소속 TCS 국제학교들이 전국 30여곳이나 돼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용인 수지 TCS 요셉 국제학교 12명, 대전 IEM 국제학교 171명,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12명 등 학생, 선교회 관계자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확산세가 한풀 꺾이는 중 다시 집단감염 매개가 될 것을 우려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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