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위성 관제 지상국 개발 '맞손'

백지수 기자 2021. 1. 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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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한컴) 그룹 계열 우주·드론기업 한컴인스페이스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우주 위성을 지상에서 관제하는 지상국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하는 데 손을 맞잡았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클라우드 분야와 고부가 가치 정보 산출이 가능한 항공우주 분야의 협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계에 변혁을 도모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지상국 분야를 선도해나가겠다"며 "이번에 개발하는 기술은 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스템을 구축 및 활용이 가능해 위성정보 활용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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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스페이스 인스테이션 플랫폼(InStation Platform) 화면 /사진=한컴인스페이스


한글과컴퓨터(한컴) 그룹 계열 우주·드론기업 한컴인스페이스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우주 위성을 지상에서 관제하는 지상국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하는 데 손을 맞잡았다. 국내에서 항공우주 관제에 클라우드 기술이 접목되는 것은 처음이다.

27일 한컴에 따르면 양사는 공공성 과학 데이터 관측을 위한 위성정보 서비스 지상국 구축을 기획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가 위성 관제와 처리·분석, 관리, 배포 등 지상국 구축 기술을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용자 서비스 네트워크, 데이터 보안 등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위성 지상국 구축에 클라우드가 도입되면 구축 비용이 줄고 위성 정보 활용도 수월해진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최근 초소형 위성이 대두되면서 다양한 위성을 쉽고 저렴하게 개발·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위성정보의 가치와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위성 정보를 관리·활용하기 위한 지상국이 높은 구축 비용으로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지상국 시스템에 클라우드를 접목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그라운드 스테이션(Ground Station)',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오비탈(Azure Orbital)' 등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시스템이 개발돼 서비스되고 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국내 항공우주 지상국 분야 대표 기업인 한컴인스페이스와 함께 국내 첫 클라우드 지상국을 구축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구상의 데이터를 넘어 우주 관련 정보도 클라우드 상에서 안전하게 다뤄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클라우드 분야와 고부가 가치 정보 산출이 가능한 항공우주 분야의 협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계에 변혁을 도모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지상국 분야를 선도해나가겠다"며 "이번에 개발하는 기술은 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스템을 구축 및 활용이 가능해 위성정보 활용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해 9월 한컴에 인수됐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저궤도와 정지궤도 위성의 각종 지상국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시험용 달 궤도선 프로젝트(KPLO)의 지상국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19년부터는 드론 무인 자동화 운영 시스템인 드론셋(DronSAT)을 개발해 드론 모니터링·분석 사업에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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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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