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59명, 열흘만 500명대..IM선교회發 일파만파(종합)

임재희 입력 2021. 1.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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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516명 중 수도권 274명·비수도권 242명
거리두기 조정 앞두고 1주간 일평균 388.7명으로↑
IM선교회 관련 광주TCS국제학교서 하루새 109명
수도권·울산 등에서도 IM선교회 비인가시설 확진
사망자 7명 늘어 누적 1378명..위중증환자 270명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발생했다. 2021.01.26. hgryu77@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의 교회 관련 비인가 시설에서도 하루 사이 100명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 만에 50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있는 국내 발생 환자 수도 전날 300명대에서 516명으로 급증했다. 대전 IEM국제학교에 이어 26~27일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학생 77명을 포함해 109명이 확진되는 등 IM선교회 관련 대규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말까지인 현행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을 앞두고 핵심 기준인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388.7명까지 늘어 다시 2.5단계 수준인 400~500명에 가까워졌다.

거리두기 조정 앞두고 1주간 국내발생 388.71명으로 증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59명 증가한 7만6429명이다.

이달 초 1000명대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18~24일 300~400명대까지 줄었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17일 520명 이후 10일 만에 500명대를 초과했다. 559명은 16일 580명 이후 11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5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3990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25~26일 검사 결과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7만1046건, 6만8504건 등으로 지난주 평일(6만5649건~7만4184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내 발생 환자는 51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명이다.

21일부터 일주일간 환자 추이를 보면 381명→314명→403명→369명→405명→333명→516명 등이다. 대전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에서 125명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주말 검사 감소 영향에도 25일 405명으로 증가했던 환자 수는 이번엔 광주 지역 시설에서 100명 넘게 증가하면서 516명까지 급증했다.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88.71명이다.

정부가 새 거리 두기 조정안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이르면 금요일인 29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24일 365.3명까지 줄었던 일평균 환자 수는 IM선교회 집단감염 영향으로 다시 2.5단계 기준(400~500명) 하한선인 400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20명, 부산 31명, 대구 6명, 인천 17명, 광주 112명, 대전 1명, 울산 5명, 세종 4명, 경기 137명, 강원 18명, 충북 8명, 충남 4명, 전북 11명, 전남 12명, 경북 10명, 경남 20명 등이다. 제주에선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274명, 비수도권에서 242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선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이 확인됐던 25일 229명 이후 이틀 만에 200명대로 증가했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수도권 233.43명, 충청권 38.0명, 호남권 35.86명, 경북권 21.86명, 경남권 44.71명, 강원권 13.28명, 제주권 1.57명 등이다.
[서울=뉴시스]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 수가 전날 300명대에서 516명으로 급증했다. IM선교회 광주TCS국제학교(한마음교회 운영) 관련 학생 77명, 교사 25명, 교인 7명 등 109명이 확진되면서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IM선교회 산하 광주 비인가시설에서도 집단감염

광주에선 26~27일 이틀 사이 교회 관련 비인가시설인 IM선교회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학생 77명, 교사 25명, 이 시설을 운영하는 한마음교회 교인 7명 등 109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광주 거주자가 55명, 타지역 거주자가 54명으로 파악됐으며 주된 나이대는 6~19세 미만으로 조사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다른 시설인 광주TCS에이스국제학교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북 김제에선 닭 발골설비 점검차 방문한 일본인 기술자와 한국인 통역사 등이 확진된 육가공업체와 관련해 9명이 확진됐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1명도 보고됐다. 전주에선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전남 화순에선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확진자와 관련한 추가 전파로 5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확진자 접촉으로 영암에서 4명 나주에서 1명 등이 확진됐다.

서울에선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강남구 직장3 관련 3명, 동대문구 사우나 관련 1명, 용산구 미군기지 관련 1명, 강동구 가족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9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에서는 평택시 제조업 관련 17명, 안성에서 대전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IEM국제학교) 관련 2명, 안양시 대학병원 관련 1명, 구리시 주간보호센터2 관련 1명, 구리시 보육시설 관련 2명,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안산시 통신영업업체·가족모임 관련 3명, 파주시 제조업 관련 1명, 수원시 일가족2·주류회사 관련 1명,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1명,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2명,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선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 일가족 관련 1명, 남동구 소재 대학병원 직원 4명 등이 감염이 확인됐다.

부산에선 동일집단 격리 중인 부곡요양병원에서 정기검사 중 환자와 종사자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관련 접촉자 중 환자 1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서구 소재 사업장 두 곳에선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 거제에선 요양서비스 관련 확진자의 지인 1명을 비롯해 다른 선행확진자의 가족, 지인 4명 등 5명이 확진됐다. 양산에선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선제검사에서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 등 2명이 나왔다. 진주에선 선행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2명 등이 발견됐다. 창원에선 확진자의 지인과 가족 2명, 밀양에선 확진자 가족 2명이 확진됐다. 김해와 함안에선 확진자의 지인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거창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당국이 조사 중이다.

울산에선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3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 등 5명이 확인됐다.

강원 철원에선 전날 동송읍 거주자인 포천 확진자의 가족 3명과 동송읍 주민 1명, 갈말읍 주민 1명, 타지역 거주자 1명 등 8명이 확인됐다. 인제에선 서화면 주민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원주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동해에선 선행확진자의 가족 5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선 유아영어학원 확진자의 가족 1명과 보은사업장 직원의 가족 2명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선 또 청주의료원 직원의 가족과 지인 각 1명, 세종 전의면 가족 관련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이 각각 확진됐다. 충주에선 의심증상을 느낀 외국인 여성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충남 천안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서천에선 자가격리 중 1명이, 논산에선 육군훈련소 입영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주에선 시 당국이 실시한 선제검사에서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세종에선 세종시 확진자와 접촉한 충북 청주 거주자 1명과 각기 다른 선행확진자의 가족 2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 등 4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세종 전의면 가족 관련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경북 구미에선 각기 다른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입원 전 검사에서 1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청도와 경산에서도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곡과 안동에선 의심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3명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포항에선 J시장 전수검사에서 1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대구에서는 선행확진자 2명의 접촉자 각각 1명이 감염됐고 감염경로 미파악자 3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 미파악자 중 1명은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에 따른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루 사망자 나흘만에 한자릿수지만…1월에만 461명째

[서울=뉴시스] 27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59명 늘어난 7만6429명이다. 사망자는 7명이 증가해 누적 137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33명 감소해 총 9573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명으로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은 21명이다. 12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인도네시아 2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일본 2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아랍에미리트 2명(1명), 영국 2명, 헝가리 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독일 2명, 몬테네그로 1명(1명), 미국 20명(10명), 멕시코 1명, 아이티 1명(1명), 에콰도르 3명(1명), 베네수엘라 3명(3명), 이집트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37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0%다. 하루 사망자 수는 23일 이후 4일 만에 한자릿수로 감소했지만 1월 들어서만 누적 사망자가 461명에 달한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85명이 늘어 총 6만547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5.67%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33명이 감소해 총 9573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27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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